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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서 지면 게임 끝"…트럼프·바이든 동시 유세

입력 2020-10-30 20:23 수정 2020-10-30 20:26

"일자리 줄 것" vs "반인권 정부" 히스패닉에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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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줄 것" vs "반인권 정부" 히스패닉에 호소


[앵커]

미국 대통령 선거 소식으로 이어가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자고 나면 지지율이 바뀌는 플로리다에서 맞붙었습니다. 같은 날, 같은 도시에서 유세를 벌인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어떻게 표심 잡기에 나섰는지 먼저 이지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플로리다 중심 도시 탬파에 먼저 나타난 건 트럼프 대통령 부부입니다.

코로나19에서 회복된 뒤 멜라니아 여사가 한 차례 유세를 한 적은 있지만, 부부가 동반 유세를 한 건 처음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플로리다주 유세) : 우리는 다시 봉쇄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미 봉쇄해 봤잖습니까. 그 병(코로나19)이 어떤 건지 이해했고, 이제는 경제를 위해 열어야 해요.]

바이든 후보는 그보다 아래, 해안과 가까운 코코넛 크릭에서 자동차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늦게 비 오는 탬파에 도착해선 트럼프 대통령을 정조준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플로리다주 유세) : 트럼프는 이곳에 또 (코로나19를) 전파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만 퍼뜨리는 게 아닙니다. 분열과 불화를 퍼뜨리고 있어요.]

말은 셌지만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우려한 듯 트럼프 대통령의 낮 유세보다는 확실히 조심스러워 보입니다.

두 후보가 같은 날, 같은 곳을 찾은 것도 처음입니다.

플로리다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 매일 1위가 바뀔 정도로 두 후보의 싸움이 치열합니다.

가장 최근 조사에선 바이든 후보가 3%포인트 앞섰습니다.

플로리다는 중남미와 가까워서 히스패닉이 많다 보니 그 표심도 중요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히스패닉을 위해 일자리 200만 개 넘게 만들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주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반면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정부의 이민 정책이 반인권적이라고 비판합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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