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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술접대 의혹' 날짜 좁히기…라임 김봉현 2차 조사

입력 2020-10-28 20:31 수정 2020-10-28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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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라임 사건으로 넘어갑니다. 검사들이 술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김봉현 전 회장이 주장하는 '접대 날짜'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금 구치소에서 김 전 회장을 조사하고 있는데, 김 전 회장이 업소 종업원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토대로 날짜를 따져보고 있다고 합니다. 이게 마무리되면 이제 수사는 술자리를 한 걸로 지목된 검사들의 행적에 맞춰지게 됩니다.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남부지검의 검사 향응 수수 수사 전담팀이 김봉현 전 회장에 대한 두 번째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현재까지 6시간 넘게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검사들에게 술접대를 했다'고 주장하는 날짜를 추리고 있습니다.

근거는 '카카오톡 메시지'입니다.

검찰은 올해 4월에 전 청와대 행정관의 비리 등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했던 업소 종업원의 휴대전화 기록을 제시했습니다.

이 안엔 김 전 회장과 종업원이 '업소 방문'을 위해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일부가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는 9시쯤 끝날 예정입니다.

검찰은 오늘(28일) 파악한 날짜를 바탕으로 김 전 회장이 지목한 검사들의 검찰청 출입기록을 살펴보고, A변호사의 위치 기록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이 당시 같은 곳에 있었는지를 조사하기 위해서입니다.

A변호사는 김 전 회장 주장을 반박해왔습니다.

오늘 JTBC와의 통화에선 검찰이 아닌 검찰 출신 변호사들과 함께한 자리였다는 기존 해명에 더해 구체적인 설명을 내놨습니다.

지난 4월 접견 당시 김 전 회장이 라임 수사팀 검사가 누군지 물어서 알려줬는데, 그 검사와 술자리를 했다고 꾸며냈다고 했습니다.

또 비밀번호를 푼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을 검찰에 모두 제출했으니,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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