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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 필라델피아서 흑인 피격 사망…표심 영향 촉각

입력 2020-10-28 20:42 수정 2020-10-2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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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미국 대선의 최대 경합주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또, 흑인이 경찰 총을 맞고 숨졌습니다. 인종 차별 반대 시위가 다시 불붙었고 거리에 나온 시위대가 상점을 약탈하고 불을 지르면서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선 표심에도 영향을 줄 걸로 보입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과 시위대가 뒤엉켜 몸싸움을 벌입니다.

차량엔 불이 붙었습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또 흑인 피격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20대 흑인 청년이 경찰 총에 맞아 숨졌고, 시위대가 거리로 나왔습니다.

경찰은 흉기를 든 청년을 제압하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발한 시위대는 상점 문을 부수고 들어가 물건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한인 상점 10여 곳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샤론 황/미국 필라델피아 한인회장 : 1천여 명이 모여서 폭동 행위가 이 시간 현재 이뤄지고 있습니다. 아주 불안하고 혼돈의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아주 불안하고 혼돈의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엿새 앞으로 다가온 이번 대선에서 흑인 피격과 시위대 난동은 공화당과 민주당 지지층 표심을 모두 자극할 것으로 보입니다.

양측 모두 더욱 결집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로리 클라인/트럼프 지지자 (필라델피아 거주) : 트럼프 대통령을 4년 더 하게 해서 지금처럼 경제를 계속 성장시켜야 합니다. 우리가 지금 정말 잘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일자리도 좋고 경제도 튼튼합니다.]

[해럴드 스틴슨/바이든 지지자 (필라델피아 거주) : 트럼프는 대통령직에서 내려와야 합니다. 그렇게 될 거예요. (왜죠?) 인종차별주의자니까요.]

펜실베이니아주는 안 그래도 최대 경합주입니다.

특히 필라델피아는 흑인 비율이 40% 가 넘어 흑인 표심을 겨냥한 민주당이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펜실베이니아주에선 현재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평균 4%포인트 안팎의 격차로 앞서고 있지만, 두 후보 간 격차는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4년 전 대선 당시 이곳에선 트럼프가 불과 0.7%포인트 차로 이겼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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