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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백신 맞고 숨진 고교생 유족 "억울함 풀어달라"…부검서 화학물질 나와

입력 2020-10-27 14:12 수정 2020-10-2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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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청와대 홈페이지][출처-청와대 홈페이지]
독감 백신을 맞고 이틀 뒤에 숨진 인천 10대 고교생의 형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억울함을 풀어달라'며 글을 올렸습니다.

자신을 형이라고 밝힌 청원인 A 씨는 글에서 "국과수에서 진행하는 부검이 한 달 정도 걸릴 것이라고 했는데 일주일도 안 돼서 결과가 나왔다"며 "국과수에서 독감과 관련이 전혀 없다는데 믿을 수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국과수 부검결과 ****이 치사량으로 위에서 다량 검출됐다고 한다"며 "독감백신과의 상관관계를 조사하지 않고, 자살 혹은 타살로 사건을 종결을 지으려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숨진 고교생이 화학물질을 산 기록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부검결과 음독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화학물질은 독성이 강해 다량을 복용하면 숨질 수 있습니다.

A 씨는 특히 "경찰이 집으로 와서 동생이 평소 자살할 징후가 있었는지 등을 묻고 컴퓨터 등을 가지고 갔다"며 "동생 책상 위에 있던 물병 19개를 아파트 재활용 쓰레기장에서 찾아갔는데 이 중 한 개에서 ****이 검출됐다고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평소에 코로나에 걸릴까 봐 이동 경로까지 확인하고 다녔다"며 "성적도 전교 상위권이고 집과 독서실, 학교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는데 자살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글은 현재 1만 7,000여명이 넘는 동의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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