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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비서실장 코로나19 통제 포기 발언에…트럼프 "포기 안 했다"

입력 2020-10-2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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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비서실장 코로나19 통제 포기 발언에…트럼프 "포기 안 했다"

코로나 19 확산을 통제하지 않을 것이라는 마크 메도스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의 발언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을 그었습니다.

현지 시간 26일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 19 통제를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미국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유세를 위해 펜실베이니아주를 방문했습니다.

그는 앨런타운 공항 활주로에서 '코로나 19 통제를 포기한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전날 메도스 비서실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 19를 통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메도스 실장의 이번 발언에 대해 트럼프 캠프 내부에서는 계속 일을 망치고 있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캠프의 한 관계자는 CNN에 "(메도스가) 또 일을 망쳤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 19 확진으로 입원한 직후 의료진은 상태가 좋다고 했지만 메도스 실장은 우려스럽다는 발언을 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조 바이든 후보는 "메도스 비서실장의 실수가 아니다"며 "패배의 백기를 흔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백악관 비서실장 코로나19 통제 포기 발언에…트럼프 "포기 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혀 아니다"라며 "완전히 반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믿을 수 없는 일을 해냈다"며 잘하고 있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또 백기를 흔들었다는 바이든 후보에 대해 "백기를 흔든 건 바이든"이라면서 "그는 인생에 대해 백기를 흔들었다"고 되받았습니다.

이어 "바이든은 지하실을 떠나지 않는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는 바이든 후보를 비꼬고 "한심한 후보"라고 비난했습니다.

폴리티코는 미국 하루 확진자가 8만 명이 넘어섰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 19 반환점을 돌고 있다고 말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CNN에 따르면 미국은 25일 기준으로 지난 7일 동안 코로나 19 확진자가 평균 6만 8,767명이 나왔습니다.

이는 앞서 최고치를 기록한 7월 22일의 6만 7,293명을 넘어선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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