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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청부터 부천 무용학원까지…신규확진 '다시 100명대'

입력 2020-10-2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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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만에 세 자릿수로 다시 늘었습니다.

오늘(26일) 0시 기준으로 119명입니다.

주말이라 검사량이 평소보다 줄었지만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전남 나주에서는 시청 직원 1명이 확진돼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출처-연합뉴스][출처-연합뉴스]

■전남 나주시청 공무원 확진…청사 폐쇄

전남 나주시청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1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공무원 A 씨는 지난 14일 나주를 방문한 서울 송파구 확진자와 함께 식사했습니다.

접촉자로 분류된 A 씨는 17일 1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후 증상이 나타나 2차 검사를 했고 오늘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나주시는 시청 건물을 임시폐쇄하고 방역을 실시했습니다.

A 씨가 근무한 별관에 있는 직원 118명은 검사 후 자가격리 중입니다.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다른 직원 700여 명에 대해서도 진단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출처-연합뉴스][출처-연합뉴스]
■부천 무용학원 집단감염…요양·의료시설 감염도 이어져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도 발생했습니다.

경기도 부천 무용학원에서 24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초등학생 원생과 가족과 지인 등이 포함됐습니다.

부천 무용학원 집단감염은 서울 구로구 일가족 확진과 연관성이 확인됐습니다.

확진된 일가족 중 한 명이 이 무용학원에서 강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구로구 일가족 관련 확진자는 지인 등을 포함해 12명입니다.

서울에서는 우리은행 임원 5명이 확진됐습니다.

요양 시설과 의료기관 집단감염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 광주 SRC재활병원 관련해서 3명이 오늘 추가 확진됐습니다.

경기 여주시 중증장애인시설 라파엘의 집에서는 어제까지 모두 26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에는 3명이 추가 확진돼 모두 49명입니다.

경기 안양시 일가족 감염에서 시작된 오산 메디컬재활요양병원에서도 확진자 3명이 나왔습니다.

[출처-연합뉴스][출처-연합뉴스]
■정부 "안정화 단계 아냐…핼러윈 데이 우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지역 발생은 94명, 해외 유입은 25명입니다.

지역별로는 경기 65명, 서울 20명, 인천 3명으로 수도권이 88명입니다.

이 밖에 경남 3명, 대전·충북·충남 각 1명씩입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1단계로 완화한 지 2주가 지났습니다.

정부는 요양 시설과 재활병원 등 고위험시설의 집단감염을 언급하며 "안정화됐다고 평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최근 일주일간 하루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는 75.3명으로 전주 대비 13명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에 대한 우려도 드러냈습니다.

독특한 분장을 하고 클럽이나 거리에 많은 사람이 모이기 때문입니다.

여러 사람이 한꺼번에 감염될 수 있다는 걱정이 나옵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지난 5월 이태원 클럽발 감염 확산을 기억해주시고, 밀폐된 공간에서 밀접한 접촉이 발생하는 모임은 자제해달라"고 말했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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