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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알레르기 사례 없다"…질병청, 접종 계속 결론

입력 2020-10-24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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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백신 알레르기 사례 없다"…질병청, 접종 계속 결론

[앵커]

독감 백신을 맞은 이후에 숨졌다는 신고가 늘면서 정부가 어제(23일) 회의에 나섰죠. 그 결과 '접종을 계속하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사망과 백신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선데요, 하지만 일부 지자체에선 자체적으로 접종을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자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독감 백신을 맞고 나서 숨졌다고 신고된 사람은 지금까지 모두 36명입니다.

같은 제약사 백신을 맞고 숨진 사례도 4개가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당국은 접종 유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예방 접종 피해 조사반 회의'와 '예방 접종 전문위원회'를 잇따라 열었습니다.

질병청은 접종을 계속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사망자 36명 중 26명의 사인을 분석했는데, 백신 접종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 지금까지 나온 사망자의 평균 연령이 74.9세로, 대부분이 고령층이라는 점도 들었습니다.

질병청은 "26건 중 일부는 심혈관계 질환 등 명백하게 다른 사인이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대표적인 백신 부작용인 급성 과민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 사례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지자체가자체적으로 백신 접종을 중단하면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영등포구보건소와 경북 포항시는 관내 의료기관에 접종을 보류하라는 공문을 내려보냈습니다.

질병청은 "전체 국가 예방 접종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접종 유보 여부를 결정하지 않도록 안내했다"고 밝혔습니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오늘 다시 회의를 열어 자료를 추가로 검토하고, 향후 접종 계획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2. 신규 확진자, 어제보다 절반 77명…다시 두 자릿수

오늘 0시 기준국내에서 새로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77명으로, 사흘 만에 다시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발생이 66명, 해외유입이 11명으로 155명이 나왔던 어제보다 절반 가량 줄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석달 만에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7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CNN 방송 등은 현지시간으로 22일 하루 동안 7만 1671명이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3. 유엔 '피격 공무원' 정식 논의…"국제인권법 위반"

지난달 서해상에서 벌어진 북한의 '한국 공무원 총격 살해 사건'이 유엔 무대에서 정식으로 논의됐습니다. 토마스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유엔총회 제3위원회 원격회의에서 이 사건을 언급하며 '국제인권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주 유엔 한국대표부도 북한을 향해 진상규명에 협력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4. 낮 최고 서울 14도, 대구 10도…먼 바다 '풍랑특보'

주말인 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쌀쌀하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4도, 대구 10도, 제주 16도 등 전국이 13~18도 정도로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현재 동해 먼 바다와 서해 남부 먼 바다 등에서 강한 바람과 함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어 조업과 항해에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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