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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시간 국감' 마친 윤석열…퇴임 이후 거취 질문엔?

입력 2020-10-23 07:57 수정 2020-10-23 10:28

'검사 술 접대 의혹' 관련 "보고받은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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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술 접대 의혹' 관련 "보고받은 바 없다"


[앵커]

대검찰청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가 오늘(23일) 새벽 1시를 넘겨 끝났습니다. 15시간 만입니다. 어제 하루 종일 작심 발언을 이어갔던 윤석열 검찰총장은 퇴임 이후 정치를 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검사 술접대 의혹 파악 시기를 놓고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국정감사가 끝나갈 무렵 야당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퇴임 이후 거취를 물었습니다.

[윤석열/검찰총장 : 사회와 국민에게 어떻게 봉사할지 그런 방법은 천천히 퇴임하고 생각해보겠습니다. 지금은 제가…]

[김도읍/국민의힘 의원 : 봉사하는 방법에는 정치도 들어갑니까?] 

[윤석열/검찰총장 : 제가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정치를 할 가능성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러자 여당 의원은 정치할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치도 할 수 있다는 얘기로 들리는데요. 저분들하고(국민의힘) 호흡이 맞고 의견이 같거나 하면 좋은 길이 아니다 참고로…]

한편 JTBC 보도가 후반 국감장을 달구기도 했습니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검사 술접대를 진술하기 전인 지난 4월 수사팀이 해당 의혹을 미리 알고 있었을 가능성에 대한 보도입니다.

윤 총장은 수사팀의 현장조사를 보고받은 바 없다고 했습니다.

[김남국/더불어민주당 의원 : 수사팀이 어떻게 안 걸까요?]

[윤석열/검찰총장 : 김봉현이 서울 남부지검에서 조사를 시작한 게 5월 말인데 제보를 했더라도 (수사팀이) 4월에 갔다고 하는 게 시간상으로 안 맞아서…]

여당은 업소 종업원들이 시기를 헷갈렸을 수 있다며 수사팀에 진상 파악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윤 총장이 수사지휘권이 배제돼 할 수 없다고 답하자 국감장에서 웃음이 터져나오기도 했습니다.

[김남국/더불어민주당 의원 : 해당 부분 철저히 확인해서 바로 파악해주시기 바랍니다.]

[윤석열/검찰총장 : 아니 그렇게 저도 하고 싶은데 수사지휘권이 배제되어서 할 수가 없게 돼 있습니다. 제가 여기에 관여하면 안 되거든요.]

오늘 국회 법사위는 군사법원에 대한 국감을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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