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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다시 세 자릿수…의료기관 집단감염 계속

입력 2020-10-22 20:36 수정 2020-10-2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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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는 121명이 새로 나왔습니다. 일주일 만에 다시 세 자릿수입니다. 고위험군이 많은 의료기관이 또 확산의 고리가 돼서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 충남대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또 나왔습니다.

지난 월요일 간호사 한 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병동 보조사 1명과 가족들이 감염돼 총 4명이 됐습니다.

병원은 의료진과 직원 1200여 명을 모두 검사했습니다.

오늘(22일) 새로 나온 코로나19 환자는 121명입니다.

지난주 목요일 이후 일주일 만에 세 자릿수로 다시 올랐습니다.

의료기관이 구멍이 됐습니다.

[김계조/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 며칠 간격으로 여러 지역의 요양병원, 노인주간보호센터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도 광주 SRC재활병원에선 오늘만 감염자가 20명 추가돼 총 106명이 됐습니다.

환자뿐 아니라 간병인과 병원 종사자 확진도 54명입니다.

병원 전체에서 집단감염이 이뤄진 겁니다.

방역당국은 재활병원 전체를 격리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대응분석관 : SRC병원은 아직 최대 잠복기 내에 있으며, 추가적인 환자 발생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경기 군포의 한 병원과 안양 노인요양시설에서도 집단감염이 이어졌습니다.

지난 화요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가족 4명이 감염됐고, 병원과 요양시설로 전파가 이어져 누적 확진자는 26명이 됐습니다.

국내 발생 사례만 놓고 보면 최근 2주간 세 명 중 한 명이 이렇게 병원 및 요양병원 감염 사례입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 요양병원과 노인이용시설에 대한 코로나19 전수검사 중입니다.

현재까지 서울 영등포 요양병원에서 무증상 상태인 종사자 1명의 감염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조성혜·유정배 / 영상그래픽 : 이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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