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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피격 공무원, 실종 직전까지 도박…현실도피 월북"

입력 2020-10-22 20:42 수정 2020-10-22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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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경이 북한군의 총격으로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은 스스로 월북을 한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도박 빚을 지고 현실에서 도피할 목적으로 북한으로 갔다는 겁니다. 유족 측은 증거가 부족하다며 반발했습니다.

김서연 기자입니다.

[기자]

해경은 북한군 총격에 사망한 공무원 이모 씨가 잦은 도박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씨의 계좌를 추적해보니, 최근 1년 3개월 동안 온라인 도박으로 7억4천여만 원을 썼다고 설명했습니다.

도박 등으로 진 빚이 3억9천여만 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윤성현/해양경찰청 수사정보국장 : 실종자는 정신적 공황 상태에서 현실도피의 목적으로 월북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실종 직전까지 꽃게 대금을 입금받아 도박에 썼던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윤성현/해양경찰청 수사정보국장 : 각종 채무 등으로 절박한 경제적 상황에서 꽃게 대금까지 모두 도박으로 탕진하고…]

실족이나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봤습니다.

분석한 표류 경로도 공개했습니다.

[이문진/한국해양과학기술원 박사 : 수영을 하면서 조류를 받고 바람을 받으면서 표류를 했다면 대체로 5~12시간 정도 소요되면 북한 연안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걸로…]

이씨 유족 측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이씨가 평소에 도박 때문에 힘들어한다는 걸 전혀 느끼지 못했다며 월북 증거론 부족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의사의 소견서도 없이 정신적 공황상태라고 발표한 건 월북으로 몰아가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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