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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한국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생산"|아침& 지금

입력 2020-10-20 08:14 수정 2020-10-2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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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가 자체 개발해 승인까지 된 코로나 백신을 한국에서도 생산하기로 했다는 얘기가 러시아 쪽에서 나왔는데요. 이 소식은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어떻게 전해진 내용인가요?

[기자]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개발을 주도한 러시아 국부펀드, RDIF펀드 대표가 한 말입니다.

현지시간 19일 키릴 드미트리예프 대표는 "올해 12월에는 스푸트니크V 백신을 대규모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인도와 한국, 중국 등에서 백신을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측이 백신의 한국 내 생산 결정을 밝힌 것은 처음입니다.

백신 생산과 관련한 협상은 한국 대형 제약사들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러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러시아 측이 한국 제약사들과 직접 협상을 추진해와 대사관에서 파악한 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러시아 정부는 지난 8월 11일 스푸트니크V 백신에 대해 세계 최초로 공식 등록을 승인했습니다.

그러나 통상적인 백신 개발 절차와 달리 3단계 임상시험을 건너뛴 채 1, 2상 뒤 곧바로 국가 승인을 받으면서 효능과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나왔습니다.

[앵커]

미국 법무부에서 러시아 정보국요원들을 재판에 넘겼다고 하는데 어떤 혐의입니까?

[기자]

미국 법무부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2017년 프랑스 선거 등에 사이버 공격을 가한 러시아 군사정보국 요원 6명을 기소했습니다.

이들 모두 러시아에 있기 때문에 미국 법정에 세울 수는 없지만 일종의 억지책으로 내린 조치입니다.

이들은 평창올림픽 당시 러시아 선수들이 도핑 논란으로 러시아 국기를 달고 출전할 수 없어지자 올림픽 개막식 등에 대해 악성 소프트웨어 공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2017년 프랑스 대선을 앞두고 당시 여러 정당들과 지역 정부들에 대해 해킹을 시도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한편 영국 외무부도 러시아 군사정보국이 평창올림픽과 도쿄올림픽 등에 대해 사이버 공격을 가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 미 알래스카 해상서 규모 7.4 강진…쓰나미경보

끝으로 미 알래스카 해상에서 규모 7.4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입니다.

우리시간으로 오늘(20일) 오전 5시 54분 40초에 알래스카주 남서부 해상에서 규모 7.5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의 깊이는 41㎞입니다.

미 쓰나미경보센터는 이 지진으로 알래크사주 남서쪽 샌드포인트와 콜드베이 등 거주 인구가 드문 지역에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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