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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손 떼라'…추 장관, 라임·가족 의혹 등에 수사지휘권

입력 2020-10-19 20:22 수정 2020-10-1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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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오늘(19일)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수사 지휘권을 행사했습니다. 지난 7월에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에 이어서 두 번째입니다. 부정한 청탁과 짜 맞추기 수사 의혹이 제기된 라임 사건과 검찰총장의 측근이 관련됐다는 의혹이 나온 사건에 대해 윤 총장은 지휘나 감독을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먼저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수사팀이 상급자의 지휘를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수사한 뒤 결과만을 보고하도록 할 것을 지휘한다.'

오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보낸 수사지휘서입니다.

총 5가지 사건에 대해 지휘나 감독을 하지 말라는 내용입니다.

먼저 최근 여러 의혹이 나온 라임자산운용 사건을 언급했습니다.

"검찰 출신 변호사가 구속 피고인을 협박하고 짜 맞추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 야권 정치인에 대한 비위를 보고 받고도 제대로 수사 지휘를 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있다"는 겁니다.

또 '수사 검사들이 향응을 받고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나머지 네 건은 윤 총장이 연관된 사건들입니다.

법무부는 "윤 총장의 부인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과 전시회를 개최하면서 협찬금을 받았다는 사건도 보고 받지 말라"고 했습니다.

또 "윤 총장의 장모가 불법 의료기관을 개설한 의혹과 윤 총장이 전 용산세무서장 로비 사건을 기소하지 말라고 무마했다"는 사건도 포함시켰습니다.

법무부는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오랜 기간 진상 규명이 이루어지지 않아 국민들이 공정성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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