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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봉현이 접대했다는 검사 일부 특정…이름·소속 나와

입력 2020-10-17 19:14 수정 2020-10-19 09:52

'검사 1천만원 술접대 의혹' 이틀째 고강도 감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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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1천만원 술접대 의혹' 이틀째 고강도 감찰


[앵커]

'라임 펀드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직접 써서 공개한 '5장짜리 문서'가 하루 만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오늘(17일)도 이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우선, 김 전 회장이 천만 원 상당의 술접대를 했다는 검사들 관련해 저희가 취재한 내용부터 보도하겠습니다. 법무부가 어젯밤 바로 조사에 들어가 오늘까지 이틀째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김 전 회장은 검사 3명을 접대했다고 했는데, 이 중 일부 검사의 이름과 소속이 나왔고 이 검사들이 제기되는 의혹과 관련이 있는지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먼저 이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법무부가 '룸살롱 접대 의혹'을 받는 현직 검사들을 감찰하겠다고 한 건 어제 오후 8시쯤입니다.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고 중대한 사안"이라며 "법무부가 직접 감찰에 나서겠다"고 발표했습니다.

JTBC 취재 결과, 법무부는 이 발표한 뒤 곧바로 3명의 검사가 누군지 파악하기 시작했습니다.

어젯밤과 오늘까지, 강도 높게 조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검사들의 이름과 소속이 나왔고, 제기되는 의혹과 관련이 있는지를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공개된 김 전 회장의 '자필 문서'엔 검사 출신의 A변호사가 등장합니다.

'우병우 사단의 실세'라고 표현된 A변호사가 검사 3명을 연결해줬다는 주장입니다.

이 가운데 한 명은 접대 뒤 "라임 수사팀에 합류"했고, "A변호사가 마주치더라도 모르는 척하라고 당부했다"고도 적혀 있습니다.

A변호사는 JTBC와의 통화에서 "현직 검사들이 아닌, 검사 출신 변호사였을 뿐"이라며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법무부 장관이 지시를 내린 직후 감찰 조사가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어, '검사 접대 의혹'이 실체가 있는지의 윤곽도 조만간 드러날 전망입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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