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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 경영' 본격화…정의선 회장 선임, 미래차 사업 향방은?

입력 2020-10-15 09:17 수정 2020-10-15 09:42

김필수 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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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수 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아침&'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아침& / 진행 : 이정헌


[앵커]

현대 자동차 그룹의 총수가 20년 만에 교체됐습니다. 고 정주영 전 명예 회장과 정몽구 명예 회장에 이어 정의선 수석 부회장이 어제 회장으로 선임됐습니다. 3세 경영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습니다. 정의선 신임 회장은 그룹 전체 임직원들에게 보낸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인류와 미래 나눔’을 그룹 혁신의 지향점으로 제시했습니다. 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부 김필수 교수 자리 함께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안녕하세요.]

[앵커]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글로벌 자동차 산업은 급변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 현대자동차그룹의 총수 교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다고 보세요?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그만큼 숙제가 많다고 가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작년에 비해서 영업이익이 많이 줄어들었고요. 또 글로벌 팬데믹으로 인해서 수출이라든지 이런 여러 가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또 내부적인 문제도 상당히 많이 제시되고 있거든요. 최근에 들어와서 코나 전기차 화재라든지 또 얼마 전에 발표했던 중고차 분야의 현대차의 공식 진출 선언이라든지 또 실제로 생산 현장에서 여러 가지 부작용들이 많이 발생을 하고 있고 여러 가지 노조, 노사 문제라든지 이런 여러 가지 부분들을 해결해야 될 과제들이 있기 때문에 또 미래 지향성으로 봤을 때는 지금이 총수 취임으로 가장 적절한 시기 또 해결해야 될 과제가 많은 상태기 때문에 상당히 의미가 있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정의선 신임회장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이라는 인류의 꿈을 실현하는 데 노력하겠다 이런 뜻을 밝혔습니다. 지금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고 정주영 전 명예회장과 정몽구 명예회장에 이어서 3세 경영이 시작되는데 선대 회장들과의 경영방식이나 이런 것들이 어느 정도나 달라질 것인가 이 부분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전망하세요?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상당히 경영철학에 대한 부분들은 이어서 가겠다. 이렇게 지금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색깔은 많이 다를 것으로 지금 보고 있어요. 이전만 하더라도 현대차그룹 하면 순혈주의, 순수주의를 강조를 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내가 모든 것을 다 하겠다, 이런 논리였는데 아마 정의선 수석부회장 때부터 그런 부분들을 많이 강조했죠. 전문가들을 외부에서 많이 영입해서 수혈을 했었고요. 또 복장 자율화라든지 내부의 구조적인 부분, 고질적인 어떤 경직된 구조를 많이 바꾸기 위해서 노력을 했었고 특히 가장 많이 강조됐던 게 국내 그룹 총수들 3명하고도 따로 만나면서 시너지를 위해서 얼마든지 만나겠다. 또 혼혈 또 융합에 대한 부분들을 강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 이런 부분들은 기존의 선대 회장하고 좀 다른 색깔이 아닌가. 또 이전에 아마 그런 부분도 있습니다. 중소, 중견기업하고 현대차 그룹하고 어떤 상생 그림에 대한 부분들도 언급을 했었거든요. 아마 이런 부분들이 강조되면서 좀 색깔이 다른 이런 모습을 많이 보이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자율주행차 그리고 도심항공모빌리티. 이와 같은 분야에서 주력하겠다. 이런 뜻을 밝혔는데 앞에서도 제가 잠깐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현재 글로벌 자동차 산업 급변기를 맞고 있고요. 카마겟돈이라고 그래서 자동차와 종말을 뜻하는 그런 카마겟돈이라는 말도 지금 많이 쓰이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이런 네 가지 분야에 중점적으로 주력하는 방식은 방향을 잘 잡았다, 이렇게 보시는 것 같아요.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잘 잡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만큼 미래 먹거리가 굉장히 크게 패러다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런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거의 10년보다 앞으로의 1년이 빨리 바뀌고 있거든요. 그만큼 또 현대차그룹의 기존의 지향점을 보면 우리가 패스트 팔로우라고 얘기했습니다. 빨리 쫓아가는 추격자 역할이었거든요. 그러나 앞으로의 미래는 일반 자동차의 개념보다 모빌리티라는 확대된 개념으로 진전이 되면서 미래 비즈니스 모델도 급변할 것으로 지금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말씀하신 대로 아까 UAM같이 도시항공 모빌리티 수단이거든요. 이런 부분들은 아직 태동이 안 돼 있지만 미래 규모를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상당히 커질 것으로 보고 있고요. 또 전기차, 수소차 같은 경우는 이제 시작이지만 내연기관차를 대체할 수 있는 마지막 궁극의 차다. 이런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이 패스트 팔로우에서 퍼스트 무버. 선도주자로서 나가겠다. 그래서 미래의 어떤 모빌리티에 대한 주도권을 현대차그룹이 지켜가겠다는 이런 뜻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현대기아차는 올해 글로벌 전기차 분야 판매에서 전 세계에서 4위 정도를 기록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1위인 테슬라와 비교를 하면 4분의 1 정도의 수준밖에 안 되는 상황이고요. 이 분야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보세요?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사실 내연이 전기차의 진검승부의 시작이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합니다. 많이 이제 매스컴에서도 나왔지만 내년에는 전기차 전역 플랫폼을 통해서 나오는 완성도 좋은 가성비 최고의 전기차가 기아차부터 합쳐서 대여섯 개 기종이 나오거든요. 이런 부분들은 기존에 나왔던 전기차하고는 색깔이 완전히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마 내년 중반 정도 되면 테슬라의 모델과 치열하게 싸우는 테슬라의 독주도 쉽지 않다, 이런 얘기가 나올 정도거든요. 따라서 전기차에 대한 수준도 내년 중반 정도 되면 완전한 선두권으로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어서 세계 4위권에서 1, 2위권을 다툴 정도로 상당히 많이 올라가고요. 또 한 가지 모델인 수소차에 대한 부분들인데 수소차인 경우에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실과 바늘의 관계인 수소충전소가 아직 국산율이 반밖에 안 되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올려서 좀 더 시너지를 내서 수소경제를 이끌어가는. 다시 말하면 미래의 무공해 차를 이끌어가는 선도주자의 역할. 또 이걸 통해서 비즈니스 모델도 창출될 것으로 지금 보고 있습니다.]

[앵커]

2028년 도심항공 모빌리티 분야도 상용화하겠다 이런 부분도 밝혔는데 현재 예상되는 개인 비행자동차 이 부분에 대한 전망은 어떻습니까?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상당히 기대가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여기 꼭지에 가장 중요한 게 자율주행자가 많이 부각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자율주행차가 일반 사람이 운전하는 유인운전과 마주쳤을 때는 상당히 부작용부터 큰 게 사실입니다. 도리어 자율주행차가 레벨4 수준까지 올라갈 때 UAM같이 자율주행 플라잉카죠. 이런 부분이 도리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얘기가 나오기 때문에 2025년 향후 5년 이후에 시범을 하고 2028년에 상용모델을 만들겠다는 취지. 어떻게 보면 도심공항의 교통체증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모델이 되지 않을까. 그만큼 기술수준도 많이 올라가고 있어서 시장 규모를 따지기 어려울 정도이기 때문에 미래의 먹거리로 현대차그룹이 지향하는 하나의 큰 그림이 아닌가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부 교수였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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