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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복합 화재 수사팀 "실화·방화·자연발화 모든 가능성 염두"

입력 2020-10-13 11:15

울산경찰, 화재 아파트 주변 건물·도로서 목격자·촬영 영상 파악도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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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찰, 화재 아파트 주변 건물·도로서 목격자·촬영 영상 파악도 주력

주상복합 화재 수사팀 "실화·방화·자연발화 모든 가능성 염두"

울산 주상복합아파트 화재를 수사하고 있는 울산지방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수사 착수 닷새째인 13일에도 실화와 방화, 자연 발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화재 원인을 찾고 있다.

수사팀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아파트와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등 영상 자료와 화재 목격자 등 인적 자료를 전방위적으로 수집하고 있다.

수사팀 관계자는 "아파트 주변에 있는 여러 채의 건물과 도로 등에서 화재를 목격한 사람이 있는지, 목격한 내용은 무엇인지, 목격자가 촬영한 영상 등이 있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자료 수집과 더불어 확보한 CCTV 등의 분석을 병행하고 있어 수사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화와 방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실화, 방화뿐만 아니라 자연 발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원인을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지난 1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소방 등 관계 기관이 참여한 2차 합동 감식에서 발화 지점을 3층 테라스 나무 데크로 특정했다.

그러나 발화 원인에 대해서는 감식에서 확인된 내용이 없으며, 잔해 분석과 수사에서 규명할 부분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8일 밤 남구 달동 '삼환아르누보'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15시간 40여분 만인 9일 낮에 진화됐다.

이 불로 93명이 연기 흡입 등 경상을 입었고, 옥상 등 피난층에 대피해 있던 77명이 구조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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