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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레이커스 우승…"MVP 르브론, 10년 전 코비 보는 듯"

입력 2020-10-1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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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레이커스 우승…"MVP 르브론, 10년 전 코비 보는 듯"

[앵커]

미국 프로농구, NBA에서 LA 레이커스가 십 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그 중심엔 '르브론 제임스'가 있었는데요. 마치, 십 년 전 '코비 브라이언트'를 보는 듯 했단 평이 이어졌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몸싸움을 이겨내고 꽂아 넣은 덩크슛 안 될 것 같은데도 기어코 들어가는 골밑슛.

한 때 점수 차가 30점 넘게 벌어지자, 르브론 제임스는 장난치듯 덩크슛을 하고서 백보드를 때리다 반칙까지 받았습니다.

그래도 웃음이 이어졌습니다.

손쉽게 얻어낸 결과처럼 비쳐졌지만, LA 레이커스가 다시 챔피언이 되기까지 10년이 걸렸습니다.

서른여섯이란 나이가 믿기지 않게 르브론 제임스는 놀라운 점프로, 압도적인 힘으로 코트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챔피언결정전 MVP로는 만장일치로 뽑혔습니다..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 모두가 존경받아야 할 우승이었습니다. 저도 존경 좀 받아야 하고요.]

올해 르브론이 네 번째 우승까지 오는 길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홍콩의 민주화 시위 때, 중국을 지지하는듯한 르브론의 발언은 유니폼이 불타는 소동으로 이어졌고, 올해 초엔, 구단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가 헬기 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후엔 세계를 휩쓴 감염병 때문에 결국 디즈니 월드의 '버블' 안에서만 경기가 치러지면서 우여곡절을 딛고 들어 올린 우승컵.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 프랭크 시내트라가 말했 듯 나는 내 방식대로 이뤄냈습니다.]

마이애미와 클리블랜드, LA레이커스까지 세 개의 팀에서 네 번째 우승을 차지하면서 '우승 청부사'란 별명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마이클 조던과 끊임없이 비교되는 르브론은 3개 팀에서 우승을 일구고, 또 그때마다 파이널 MVP로 뽑힌 최초의 선수가 됐습니다.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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