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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코로나19는 남의 이야기?…발 디딜 틈 없는 만리장성

입력 2020-10-08 14:22 수정 2020-10-0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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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CNN제공: CNN

사람들이 가득 차 있습니다.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마스크를 쓰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턱에 걸친 사람도, 아예 쓰지 않은 사람도 많습니다.

좁은 길을 지날 때는 서로 부딪힐 정도로 사람이 많습니다.

지난 4일 중국 만리장성입니다.

제공: CNN제공: CNN

10월 1일부터 8일 동안 중국 연휴 기간입니다.

중국의 건국 기념일인 국경절과 우리나라의 추석과 비슷한 중추절 등 두 명절을 묶어서 쉽니다.

중국의 5대 명절 중 2개를 합쳤기 때문에 이번 연휴는 중국의 2020년 공휴일 중 가장 깁니다.

중국 측은 매년 천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만리장성을 찾자 지난해 6월 일일 방문자 수를 6만 5,000명으로 제한하기도 했습니다.

제공: CNN제공: CNN

코로나 19 확산으로 한동안 출입이 통제됐던 만리장성은 지난 3월 다시 관광객을 받았습니다.

일일 방문자 수도 평소의 30% 수준으로 제한했습니다.

이번 연휴를 앞두고는 70% 수준까지 다시 올려 하루에 4만 8,750명이 갈 수 있습니다.

만리장성의 입장권은 거의 매일 매진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사실상 코로나 퇴치를 선언하면서 관광객들이 다시 늘어나고 있는 겁니다.

제공: CNN제공: CNN

중국 정부에 따르면 이번 연휴 첫 나흘 동안 중국에서만 약 4억 2,500만 건의 국내 관광 여행이 있었고, 450억 달러 이상의 관광수익이 발생했습니다.

중국 국영 글로번타임즈는 "지난해보다 올해 더 관광객이 많아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올해 초 코로나바이러스가 퍼지면서 1월에 우한을 봉쇄했습니다.

이에 따라 1월 말 설날 연휴에는 거의 관광객을 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중국 국내 관광을 중심으로 다시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광저우에서 상하이로 여행을 간 29살 챈 콴메이씨는 CNN과 인터뷰에서 "중국이 바이러스를 꽤 잘 통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상하이에서는 지금 마스크를 쓰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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