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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서 바라본 '코로나 추석' 귀성길…예년보다 한산

입력 2020-09-29 20:10 수정 2020-09-2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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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30일)부터 닷새간 추석 연휴가 시작됩니다. 코로나19는 추석을 앞둔 풍경도 바꿔놨습니다. 오후 6시까지 하늘에서 바라본 귀성길은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고속도로에 막힘이 없었습니다. 지금은 차량이 조금씩 많아지고 있지만 예년과는 다릅니다. 명절 때마다 붐볐던 서울역은 역사가 문을 연 이래 처음으로 매표 창구를 절반만 열었습니다.

먼저 김지성 기자가 연휴 전날의 모습을 하늘에서 담았습니다.

[기자]

오늘 오후 서울시내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는 평소와 같이 막혔습니다.

하지만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 주변에 다다르자 오히려 한산합니다.

속도를 줄이지 않고 여유롭게 서울을 빠져나가는 차들을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추석 연휴 전날과 비교되는 모습입니다.

코로나19 탓인지, 긴 연휴 때문인지 오늘 오후 고속도로엔 고향행을 늦추거나 자제하는 분위기가 엿보였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부근 상공입니다.

명절 상습 정체 구간이지만 지금은 차들이 제 속도를 내면서 달리고 있습니다.

변함없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논밭에서 가을걷이가 한창입니다.

황금벌판이 코로나19 위기와 상관없이 시간이 흘러 가을이 왔음을 보여줍니다.

간식거리를 사 허기를 달래는 사람도, 한복을 입은 시민들도 보입니다.

귀성객을 태운 버스들이 터미널을 빠져나오고, 백령도에서 인천항으로 나온 시민과 군인들, 저마다 선물 보따리를 들고 부두에 내려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하지만 명절마다 붐비던 공원 묘지는 성묘객을 겨우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썰렁한 모습이었습니다.

(영상그래픽 : 한영주 / 항공조종 : 김영민·서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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