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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ON] '서지현 인사보복' 안태근, 파기환송심서 무죄

입력 2020-09-29 15:02 수정 2020-09-2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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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9일) 하루, 주목받고 있는 뉴스를 짚어드리는 백다혜의 브리핑ON 시간입니다.

■ '서지현 인사보복' 안태근 '무죄'

후배 검사를 성추행하고 인사 상 불이익을 준 혐의를 받았던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이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안 전 국장은 후배 검사인 서지현 검사를 성추행한 뒤 이를 숨기기 위해서 서 검사를 지방 지청으로 연달아 배치하는 부당한 인사를 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었는데요.

조금 전 있었던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선고됐습니다.

이는 지난 1월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대법원의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재판부는 "서 검사를 창원지검 통영지청에 전보했다는 사실만으로 검사 인사원칙과 기준에 반한다고 단정할 수 없다."라고 선고의 이유를 밝혔습니다.

■ BTS, 빌보드 1위 '재탈환'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100' 1위를 다시 한 번 기록했습니다.

발매 직후 2주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가 한 계단 하락해 2위 자리를 지키고 있었는데요.

발매 5주차인 이번 주에 다시 정상에 올랐습니다.

그룹의 노래가 핫100에서 통산 3주 이상 1위를 기록한 건 미국의 팝 밴드 '마룬5'의 '걸스 라이크 유' 노래 이후 2년 만입니다.

다시 1위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미국 내 다운로드,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가 모두 늘어났기 때문인데요.

특히 지난 18일에 추가로 발매된 베드룸, 미드나잇, 레트로, 슬로우잼 등 4가지 버전의 리믹스 음원이 순위 반등에 힘을 실어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버전들은 이번 집계 기간 동안 '다이너마이트' 전체 다운로드 건수에서 53%를 차지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핫100 1위 복귀가 공개된 뒤 SNS에 글을 올려서 "아미 덕분에 또 한 번의 기적이 일어났다"며 전세계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 어머니의 영상편지

코로나19로 많은 일상이 달라진 요즘 추석을 앞둔 풍경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정부가 추석 연휴를 포함해 2주 동안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하면서 이번 추석만큼은 이동을 최대한 줄이자는 분위기인데요.

하지만 고향에서 홀로 명절을 맞이하는 부모님을 생각하면 자식 입장에서는 마음이 편하지 만은 않을 것입니다.

이에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나섰습니다.

부모님의 안부를 담은 영상편지를 자녀들에게 직접 보내주고 있다고 합니다.

[애들아, 이번 추석에는 움직이지 말고 마음 놓고 편하게 있어라. 코로나 때문에 못 움직이니까 아예 오지 마라.]

[추석에 못 올 것 같으면 오지 마라. 코로나 있으니까 오지 말고 항상 몸조심해라. 건강하게 잘 있어라. 사랑한다.]

명절에 가족과 같이 보내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때가 때이니만큼 코로나19에 걸리지 않게 자식들의 건강부터 챙기는 모습에서 부모님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데요.

이렇게 제작된 영상편지는 지자체에서 자녀들에게 직접 전송해주었다고 합니다.

영상을 받아본 자녀들은 하나같이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박경숙/경상북도 의성군청 노인복지계장 : 저희가 (타지의) 자녀들한테 보내드리면 자녀들한테 전화도 많이 받았습니다. '너무나 감사하다고, 고맙다'라고 이렇게 동영상으로 해서 어르신들(부모님)을 찍어주니까 너무 감사하다면서 전화도 많이 받았고… ]

비록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 이번 추석에 고향을 찾기는 어렵지만 마음만은 함께 할 수 있도록 서로 안부 전화 또는 영상편지를 띄워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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