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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서 가장 위험한 작업장"…중 탄광서 16명 또 참변

입력 2020-09-28 21:22 수정 2020-09-2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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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충칭시에 있는 탄광에서 불이 나서 열 명이 넘는 작업자가 숨졌습니다. 중국에선 지난해에도 탄광 사고로 300명 넘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안전 불감증 때문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박성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5대 광산 중 한 곳인 충칭시 쑹차오 탄광 입구입니다.

사이렌을 울리며 소방차와 응급차들이 줄지어 들어갑니다.

입구에서 4킬로미터 안쪽에 작업자 17명이 갇혔습니다.

작업장을 오가는 승강기 벨트에서 불이 나면서 일산화탄소가 배출돼 작업자들이 중독된 겁니다.

구조대원들이 공기순환 장비를 들고 탄광 안으로 들어갔지만, 작업자 16명은 이미 숨진 뒤였고 구조된 건 1명에 그쳤습니다.

사고는 예견된 것이었습니다.

[융모 씨/쑹차오 탄광 인부 : 탄광 안에 통풍구가 없어서 장비에서 연기가 나면 일산화탄소가 공기 중에 그대로 퍼질 수밖에 없습니다.]

충칭광산감시당국이 석 달 전 실시한 안전 검사도 소용없었습니다.

권고에 그쳤기 때문입니다.

업체와의 유착관계에 대한 조사가 필요한 대목입니다.

중국에선 지난 한 해에만 탄광 사고가 170건에 달했고, 모두 316명이 숨졌습니다.

대부분 폭발이나 매몰, 질식사 등 안전사고였습니다.

중국 광산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작업장"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번 사고도 사리사욕을 채우려는 경영진이 만들어낸 인재"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 영상그래픽 : 이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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