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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초등생 형제' 11일 만에 눈 떴던 형, 오늘은…

입력 2020-09-26 19:30 수정 2020-09-2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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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 큰 화상을 입은 어린 형제, 열흘이 넘었는데도 여전히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형은 11일 만인 어제(25일) 눈을 떴다는 소식이 들려와 참 다행이었는데, 오늘은 또 반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주방에서 시작된 화재의 흔적은 집 안에 고스란히 남았습니다.

안방 안 옷장이 시커멓게 탔고, 천장과 벽지도 심하게 그을렸습니다.

거실에 있던 TV 등 가전제품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녹아내렸습니다.

큰 화상을 입은 어린 형제는 아직까지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화재 당시 10살 A군은 거실 모기장 안에서, 동생인 8살 B군은 안방 책상 밑에서 발견됐습니다.

A군은 어제 한때 눈을 깜빡이는 등 호전된 모습을 잠시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름을 부르는 소리에 어눌한 소리를 내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오후엔 소리가 나도 눈을 다시 뜨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동생인 B군은 형보다 화상은 적게 입었지만 아직 주위에 반응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들 형제는 어머니가 지켜보는 가운데 인천의 화상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형제가 어린아이들이라 회복력이 성인보다는 좋은 편이라면서도, 치료 상황을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화재 당시 A군이 B군을 책상 밑에 숨겨 주었는지 등 여부에 대해서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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