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숨진 공무원 A씨의 친형은 북한의 사과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받아들이겠다고 저희 JTBC에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생의 시신이 송환돼야 한다는 뜻도 함께 전했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공무원 A씨의 친형이 김정은 위원장의 사과를 받아들일 수 있다고 했습니다.
우리 정부의 대응이 중요하단 전제를 달고 섭니다.
[이래진/유가족 (친형) : (김정은의 사과를 받아들이겠다는 뜻일까요?) 네네. 완벽하게 받아들이진 않지만 (우리) 정부의 대응이 앞으로 중요하죠.]
그러면서 동생의 시신이나 유골이 송환돼야 한다는 주장도 덧붙였습니다.
[이래진/유가족 (친형) : 동생의 시신이나 유해가 송환되어야 하는 게 급선무 아니겠습니까? 사과도 사과겠지만.]
이씨는 또 동생 사건에도 불구하고 김 위원장의 사과가 나왔으니 남북관계가 좀 풀렸으면 좋겠단 뜻도 밝혔습니다.
[이래진/유가족 (친형) : 이것을 계기로 해서 남북관계가 경색돼 있는 게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A씨가 월북의사를 밝혔다는 우리 정부의 설명이 북한 측 통지문에는 없는 상황.
이에 대해 월북이 아닌 사고였단 주장을 해온 이씨는 우리 군의 해석을 지켜보겠다고 했습니다.
[이래진/유가족 (친형) : (북한 설명을) 진실로 믿어야 할지 아니면 형식적인 멘트일지 아직은 모르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우리) 군이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일지가 관건이니까 아직은 상황을 지켜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