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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용 살균제서 '검은 이물질'…환경부 전수조사 착수

입력 2020-09-25 08:14 수정 2020-09-2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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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JTBC는 지난 7월에 유아용품 살균제에서 곰팡이가 나온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보도가 나간 후 다른 살균제에서도 곰팡이가 나온 사실이 이번에 확인됐습니다. 둘 다 흔히 구연산이라고 부르는 시트르산으로 만든 제품인데요. 환경부가 관련 제품을 전수조사 하기로 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김모 씨는 넉 달 동안 사용하던 유아용 살균제에서 검은 이물질을 발견했습니다.

[김모 씨/소비자 : 손 닿는 데만 집중적으로 썼는데 (7월 JTBC) 기사를 보고 이 제품은 (같은 건) 아닌 것 같은데 (이물질) 모양이 똑같더라고요. 그래서 어제 발견을 한 거예요.]

JTBC가 7월 보도한 것과는 다른 제품인데, 마찬가지로 살균력 99.9%라고 광고했습니다.

취재진은 환경부 산하 한국산업환경기술원에 이 제품의 성분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결과는 역시 곰팡이였습니다.

서로 다른 살균제에서 비슷한 시기에 곰팡이가 나온 겁니다.

두 제품은 모두 구연산이라 부르는 시트르산으로 만든 살균제입니다.

[김모 씨/소비자 : 가습기 살균제,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냥 진짜 아기들 장난감, 입에 물고 빨고 그런 거에 다 쓰더라고요.]

업체 측은 지금까지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 살균제 8개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스프레이건 부분을 통해 곰팡이균이 들어가 증식한 것 같다는 게 업체 측의 추정입니다.

취재진은 지난 7월 첫 보도한 살균제에서 나온 곰팡이의 종류도 확인했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검은 곰팡이의 일종입니다.

해외에서는 이 곰팡이가 피부 궤양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서 발견됐다는 보고서가 있습니다.

다만 국내 전문가들은 정확히 어떤 질환을 일으키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환경부는 시트르산으로 살균제를 만드는 국내 37개 업체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 인턴기자 : 황윤기·이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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