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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조절장애 환자 올해 더 늘어날 듯…"코로나 영향"|아침&지금

입력 2020-09-2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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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방역에 심리 방역도 포함돼야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죠. 코로나로 마음도 무너지는 경우가 많아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 분노조절장애 환자가 늘고 있다는 소식도 나왔는데요.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강버들 기자, 코로나와 연결을 지어서 생각할 수 있을까요?

[기자]

네, 그렇게도 볼 수 있는 수치가 나왔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분노조절장애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1398명입니다.

반년 만에 지난해 1년 전체 환자의 61.7%가 나온 거라 하반기까지 집계하면 그 수가 더 늘어날 걸로 전망됩니다.

코로나19 영향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분노조절장애 환자는 2015년 이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2016년에 2000명을 처음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2249명이었습니다.

연령대별로 매년 20대 환자가 가장 많은데, 증가율로 보면 60대가 2015년 53명에서 2019년 101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 가장 높았습니다.

[앵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환자는 요즘 특히 유럽에서 급증하고 있습니다. 조치들도 강화되고 있네요?

[기자]

영국 보건부는 현지시간 23일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617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지난 5월 1일 6201명에 근접한 것입니다.

영국 정부는 현재 상황이 계속되면 10월 중순에는 하루 5만 명의 확진자도 나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보리스존슨 총리가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심각성을 경고하면서 24일부터 펍과 식당은 밤 10시 이후 영업 금지 방침을 밝혔습니다.

10월부터 시작하려던 스포츠 경기 관중 입장도 취소했습니다.

프랑스도 26일부터 새로운 조치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위험등급을 세분화해서 다른 조치를 적용하는데, 두 번째로 높은 '최고 경계' 등급에 해당하는 마르세유 등에서는 술집과 식당이 폐쇄됩니다.

또 세번째 단계에 속하는 파리와 리옹 등 11개 도시에서는 밤 10시까지만 술집을 운영할 수 있고, 공공장소에 10명 이상 모여서는 안됩니다.

■ '1회 접종' 존슨앤존슨 백신 3상 시험 돌입

마지막으로 코로나19 백신 소식입니다.

존슨앤존슨이 백신 3상 시험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임상 시험에는 미국 등 전세계에서 6만 명의 지원자가 참여합니다.

2회 접종이 필요한 다른 백신과 달리 1번만 접종하면 된다는 게 특징으로 존슨앤존슨은 올해 말 또는 내년초 긴급승인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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