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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금 먼저" 출장마사지 피싱…310명 43억 뜯은 조폭

입력 2020-09-22 20:43 수정 2020-09-2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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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성들에게 '출장 마사지'를 받을 수 있게 해주겠다고 속여서 310명에게 43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일당을 잡고 보니 중국에서 활동한 조직 폭력배들로, 코로나19를 피해서 한국에 잠시 들어와서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월, 인천국제공항에서 필리핀으로 나가려던 남성을 경찰이 체포합니다.

이 남성의 가방에선, 대포폰 여러 대와 서버 위치를 숨길 수 있는 장비 등이 나옵니다.

국내 조직폭력배로 중국 산둥성에서 활동하다, 코로나19로 잠시 한국에 들어와 활동했습니다.

지난해 3월부터 올해 8월까지 출장 마사지 '피싱 사기 사이트'를 운영한 겁니다.

경찰은 이 남성 등 모두 32명을 붙잡아 10명을 구속했습니다.

[조직폭력배 조직원 : 예약금 입금해 주시고 지금 소요되는 시간은 한 50분?]

남성들에게 '출장 마사지사'를 보내주기로 한 뒤 돈만 받아 챙겼습니다.

돈을 돌려 달라면 위압적인 목소리로 대응합니다.

[조직폭력배 조직원 : 사장님 원하는 방향으로 신고를 하든 계좌 추적을 하든 하셔 갖고…]

310명이 43억 원에 달하는 돈을 뜯겼습니다.

이들은 '돈을 더 줘야 돌려준다'는 말에도 속았습니다.

150여 차례에 걸쳐 9500만 원을 보내거나, 모두 4억3000만 원을 보낸 사람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사기 일당이 범죄로 번 12억여 원에 대해선 빼돌릴 수 없도록 법원에 보전신청을 냈습니다.

(화면제공 : 경기북부지방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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