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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예방접종 일시 중단…"유통 과정서 냉장 온도 유지 안 돼, 생산 문제 아냐"

입력 2020-09-2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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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예방접종 일시 중단…"유통 과정서 냉장 온도 유지 안 돼, 생산 문제 아냐"
방역 당국이 오늘(22일)부터 실시 예정이던 독감 예방접종 사업을 중단합니다.

질병관리청은 어젯밤 독감 접종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업체가 백신을 운반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겁니다.

유통상 문제점이 발견된 백신은 오늘부터 시작하려고 준비한 13~18세 대상 물량입니다.

지난 8일부터 시작된 2회 접종 어린이 대상자에게 공급된 백신과는 다른 물량입니다.

질병청은 문제가 제기된 업체의 백신 공급을 즉시 중단했습니다.

품질 검증 전까지 전체 대상자에 대한 예방 접종도 중단합니다.

안전성 여부 검사를 거친 뒤 차례대로 접종을 다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현재까지 접종을 진행한 11만 8,000명 중 이상 반응 신고 사례는 없다고 질병청은 설명했습니다.

독감 예방접종 일시 중단…"유통 과정서 냉장 온도 유지 안 돼, 생산 문제 아냐"
질병청은 오늘(22일) 오전 브리핑에서 "인플루엔자 조달계약업체의 유통과정에서 백신의 냉장 온도 유지 등 부적절한 사례가 신고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문제 제기가 된 백신은 유통하는 과정상의 냉장 온도 유지에 문제가 있다고 제기된 제품"이라며 "제조상의 문제, 제조사의 백신 생산 상의 문제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두 식약처의 백신 검정 과정을 통과해 공급된 제품이고 의료기관까지 전달되는 과정에서 냉장 온도가 일부 유지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질병청은 "유통과정에 대한 조사와 품질에 대한 시험 검사를 통해 최대한 안전한 백신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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