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독감 백신 무료접종 일시 중단…"유통과정서 문제 발견"

입력 2020-09-22 07:44 수정 2020-09-25 11:52

식약처 안전성 여부 검사 후 접종 재개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식약처 안전성 여부 검사 후 접종 재개


[앵커]

질병관리청이 어젯밤(21일) 독감 백신 예방접종 사업을 잠시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오늘부터는 18세 이하 청소년과 임신부를 대상으로 접종을 할 예정이었는데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그 이유는 독감 백신이 운반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인데요. 그럼 이미 맞은 사람도 문제가 있을 수 있나 하실텐데 이미 공급된 물량에는 이상이 없다고 보건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안전 검사를 거친뒤 독감 무료 접종 일정이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환희 기자입니다.

[기자]

문제점이 발견된 백신은 오늘부터 무료 접종 예정이었던 13~18살 청소년 대상 물량입니다.

업체가 백신을 유통하는 과정에서 품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가 발견된 겁니다.

질병관리청은 관련 업체의 백신 공급을 바로 중단시켰습니다.

식약처에서 안전성 여부 검사를 거친 뒤 접종을 다시 시작하겠다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공급된 물량에는 이상이 없다는게 보건 당국의 설명입니다.

질병청은 지난 8일부터 독감 백신을 2회 접종해야 하는 생후 6개월에서 만 9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백신 무료 접종을 실시해 왔고, 오늘부터는 초·중·고교생과 임신부 등을 대상으로 독감 무료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었습니다.

코로나19와 독감, 비슷한 두 개의 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걸 막기 위해 정부는 독감 예방 접종 대상을 확대해왔습니다.

하지만 유통 문제로 백신 조달이 잠정 중단되면서 무료 예방 접종에 차질이 빚어지게 됐습니다.

질병청은 식약처와 함께 오늘 오전 10시 브리핑을 열고 독감 백신 중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관련기사

전 국민에 독감 백신?…정부 "60%만 맞아도 충분" 완치 1주일 만에 재감염, 국내 첫 사례…"감기처럼 반복"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