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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LA 인근 산불 확산세…교민 거주지역 한때 대피령

입력 2020-09-21 07:54 수정 2020-09-2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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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서부에서 몇주째 이어지고 있는 산불 소식인데요. 로스앤젤레스 인근 산불은 주말사이 강한 바람을 타고 더 번졌습니다. 연기와 바람에 진화작업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고 진화율이 15% 정도입니다.

홍희정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로스앤젤레스 북동부 지역에서 진행중인 밥캣 산불의 기세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0일 오전 기준, 밥캣 산불로만 약 405㎢, 서울 면적의 66%가 불에 탔습니다.

진화율은 15%에 그친 상태.

일부 주택들은 불에 탔고 추가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우리 교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아케이디아 등 일부 지역은 현재 대피령이 해제됐지만, 여전히 위험에 노출돼 있어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연방 산림청은 습도가 낮고 바람의 세기도 최고 풍속 70km에 달하는 등 불길 위력이 거세 피해가 심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산불 현장에는 소방관 1300여 명이 투입됐고 진화용 항공기들은 연거푸 물을 뿌리며 진압에 나섰습니다.

밥캣 산불 인근 엘도라도 산불 현장에서는 소방관 한 명이 숨졌습니다.

아기 성별 공개 파티에서 발화된 이 산불로 지금까지 약 40㎢가 불에 탔습니다.

한편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올해 총 6900여개 산불이 발생해 총 1만 4164㎢서울 면적의 24배가 불에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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