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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협상 변수 '미 대선'…4개 주 조기투표 돌입

입력 2020-09-19 19:39 수정 2020-09-1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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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간 9.19 합의 이행의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건 역시 북·미 간 합의입니다. 그리고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은 사실상 곧 있을 미국 대선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이제 한 달 반 남은 미국 대선도 본격적인 막이 오르고 있습니다. 4개 주가 조기 투표에 들어갔습니다.

워싱턴 임종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사람들이 투표소 앞에 길게 줄을 섰습니다.

조기 투표 첫날, 예상 밖의 인파가 몰려 줄이 수백m나 이어졌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투표하려고 4시간을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마기 루카비나/유권자 : 시민의 권리를 행사하게 돼 들떠 있고 후보자를 뽑기 위해 다들 열심이죠.]

우편 투표에 대한 배송 지연이나 조작 가능성에 대한 우려, 그리고 선거 당일 코로나19 감염 등 불안감도 원인으로 꼽힙니다.

[제이슨 밀러/유권자 : (우편 투표가) 제대로 될지 논란이 있잖아요. 그래서 줄 서서 직접 투표하는 게 어떨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조기 투표는 우편 투표와 함께 실시되는 부재자 투표 방식입니다.

버지니아를 비롯해 미네소타와 와이오밍 사우스다코타 등 4개 주에서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앞으로 모두 마흔 개 주가 차례로 실시하게 됩니다.

조기 투표는 지역에 따라 선거 전날까지도 이어지고, 11월 3일 선거 당일 현장 투표 마감 후 개표됩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는 나란히 사전 투표가 시작된 미네소타로 출격해 표심 공략에 들어갔습니다.

교착 상태인 북·미 협상은 물론, 남북관계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몰고 올 미국 대선은 이로써 사실상 본격적인 막이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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