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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업주와 갈등…골프채 휘두르다 차량몰고 돌진한 이유

입력 2020-09-1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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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승용차가 편의점으로 돌진했던 사고 소식 어제(16일) 아침에 전해드렸는데요. 운전자가 난동을 부렸던 이유가 밝혀졌습니다. 운전자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30대였습니다. 미술대회에 보낸 아이 그림이 편의점에서 없어져서 화가 났다고 했습니다. 차를 끌고 들어가기 전에는 골프채도 휘둘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권총을 꺼내든 경찰이 하늘을 향해 경고 사격을 합니다.

권총을 겨눈 경찰이 편의점 안으로 들어가고 다른 경찰들도 힘을 모아 운전자를 끌어냅니다.

경찰에 붙잡힌 운전자는 38살 여성 A씨.

경기도 평택의 한 편의점에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들어가 20분 동안 난동을 부렸습니다.

차에서 내리라는 경찰의 요구에도 계속 차량을 움직이며, 편의점 안에 물건과 집기들을 부쉈습니다.

이 과정에서 편의점 업주 B씨 등 2명이 부서진 유리 파편에 맞아 다쳤습니다.

A씨와 B씨는 지난 5월, 편의점 본사 미술대회에 보낸 A씨 자녀의 그림이 없어지면서 지금껏 갈등을 겪어 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업주 B씨가 일부러 자녀의 그림을 보내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B씨는 그림이 없어져 사과하고 보상을 약속했지만 수시로 찾아와 항의했다고 말했습니다.

[경기 평택경찰서 관계자 : (편의점) 본사에서 미술 경연대회를 주최했나 봐요. 그런데 이제 그게 전달이 잘 안 됐다고 그러는데.]

A씨는 앞서 지난 6월 말에도 편의점에서 이를 항의하며 행패를 부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어제는 A씨가 골프채를 먼저 휘두르다가 차량으로 편의점에 돌진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씨가 술을 마셨거나 약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무시당하는 것에 화가나 참을 수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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