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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꺼풀 수술 뒤 '실명'…병원에선 "모른다" 되풀이

입력 2020-09-17 08:39 수정 2020-09-1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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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눈 성형 수술을 받고 나서 시력을 잃은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의료사고의 경우 피해자들이 힘든게 명백한 과실을 환자가 입증을 해야한다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나오는 얘기가 CCTV가 있어야한다는 겁니다.

이어서 고승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른 살 박씨는 지난 5월, 쌍꺼풀 수술 뒤 앞을 잘 못 보게 됐습니다.

[박씨/의료사고 피해자 : 제발 진짜 다 필요 없으니까 제발 제발 눈만 돌아오게 해 주세요, 제발.]

[병원 관계자 : 그만 울어. 그만 울어.]

직업도 잃고 은둔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박씨/의료사고 피해자 : 8번은 기본적으로 넣어야 되고 안약만 하루에 20번도 넘게 넣어요.]

초점이 맞지 않아 운전도 못 하고 버스표지판 보기도 힘듭니다. 

쌍꺼풀 수술한 눈에 염증이 생겨 재수술을 받은 직후부터 오른쪽 눈이 이상했습니다. 

[박씨/의료사고 피해자 : 눈이 전혀 안 보인다고 그랬는데도 일시적인 현상이다 그래서 집으로 갔어요. 그다음 날도 눈이 안 보이는 거예요.]

대학병원 검사 결과 외상성 백내장 진단을 받았습니다.

수술도구 등으로 눈을 다쳤을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병원은 의무기록지도 보이지 않고 잘 모르겠단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수술실 CCTV도 없었습니다.

[박씨/의료사고 피해자 : CCTV가 없어요. 그런데 의사 선생님도 본인이 한 행동이 뭔지 모르겠다고 그러고 CCTV도 없지, 저는 눈을 감고 있었는데.]

해당 병원을 찾아가 봤습니다.

[병원 관계자 : 10시 넘어서 오시는데? 일단 오늘 안 오시잖아요, 서면으로 먼저.]

이후 분쟁 중이므로 아무 말도 할 수 없단 입장을 보내왔습니다.

강남 유명 성형외과인 이곳은 문제가 생겨도 끝까지 해결한다며 지금도 유튜브로 광고 중입니다.

(영상취재 : 최대환 / 영상디자인 : 강아람 /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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