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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확진자, 서울서 KTX…동대구역까지 가서야 잡아

입력 2020-09-16 21:04 수정 2020-09-16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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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혹시 내가 탄 대중교통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있으면 어쩌나 걱정한 적 있으실 텐데요. 실제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60대 확진자가 서울에서 대구까지 KTX를 타고 간 겁니다.

최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마포에 사는 60대 A씨는 최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결과는 양성.

문제는 이 사실이 전달되는 과정에서 일어났습니다.

보건소는 어제(15일) 아침 A씨에 확진 사실을 전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아침 9시 37분.

보건당국의 요청을 받은 경찰이 위치추적으로 A씨의 행방을 쫓았습니다.

당시 A씨는 KTX 열차를 타기 위해 이곳 서울역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8분 뒤 A씨가 탄 열차는 출발했습니다.

9시 45분 열차는 출발했고 거의 2시간이 지난 후 승무원이 A씨를 발견합니다.

[코레일 관계자 : 열차 안에서 동대구역 거의 다 가서 발견을, 확인을 한 거죠.]

당시 A씨와 같은 칸에 타고 있던 승객은 총 12명입니다.

A씨는 마스크를 쓴 채 이들과 멀찌감치 떨어져 앉아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1시 34분 열차는 동대구역에 섰고 코레일 측은 A씨를 경찰에 넘겼습니다.

곧바로 A씨는 대구의료원에 입원했습니다.

보건당국이 A씨에 확진 사실을 통보한 게 열차 탑승 전인지 후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A씨가 열차 탑승 후 확진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해도 문제는 있습니다.

코로나19 검사 후 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자가격리가 원칙인데 A씨는 이를 어긴 겁니다.

방역당국은 A씨가 확진 통보를 받은 시점과 대구로 이동한 이유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그래픽 : 이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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