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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남부 허리케인 '샐리' 접근에 초비상…해안가 대피령

입력 2020-09-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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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남부 쪽으로 물 폭탄을 몰고 올 허리케인이 다가오고 있어서 현지에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기상 이변이 잇따르고 있는 미국에서 이번에 또 역사적인 폭풍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서 긴장감이 높습니다.

홍희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파도가 거세게 몰아칩니다.

강한 바람으로 바지선이 다리에 충돌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허리케인 '샐리'가 미 남부 지역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위성에서 본 샐리는 거대한 폭풍 구름을 형성한 채 멕시코 만을 따라 북서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기상당국은 시속 145km의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면서 홍수와 해일 피해가 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켄 그라함/국립허리케인센터 디렉터 : 우리는 역사적인 폭풍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가장 높은 폭풍 해일은 샐리가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시시피강 동쪽 지역입니다.

해안 저지대 주민들에게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고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케이 아이비/앨라배마 주지사 : 해안가나 강 근처에 살고 있다면 가급적 모든 주민들이 대피할 것을 촉구합니다.]

루이지애나주는 지난달 말에도 허리케인 로라가 강타해 최소 6명이 숨지고 8만가구에 전기가 끊기는 등 피해를 입었습니다.

허리케인 셀리 외에도 파울렛과 르네, 테디, 비키 등 열대성 폭풍 4개가 대서양 유역에서 소용돌이 치고 있습니다.

이처럼 대서양에 5개의 열대성 폭풍이 등장한 건 지난 1971년 이후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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