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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포르쉐 7중 추돌…브레이크 밟은 흔적도 없었다

입력 2020-09-15 20:45 수정 2020-09-1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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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속 50km로 달려야 하는 부산 해운대 도심에서 포르쉐 차량이 한껏 질주합니다. 160m 거리를 지나는 데 3초가 걸렸는데, 시속 100km가 넘는 속도였습니다. 앞서가던 차부터 오토바이까지 일곱 대를 잇달아 들이받았고 일곱 명이 다쳤습니다. 앞서 두 차례 추돌 사고를 내고 달아나다 또 사고를 낸 건데요.

먼저, 사고 상황이 어땠는지 배승주 기자가 영상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기자]

지하차도를 빠져나온 검은색 포르쉐 승용차가 엄청난 속도로 달려갑니다.

앞서가던 오토바이와 승용차를 뒤에서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차량이 부서지며 생긴 파편이 사방으로 튑니다.

가해 차량은 이후에도 10여m가량을 옆으로 굴러 버스 등 차량 2대를 더 들이받고 뒤집어졌습니다.

[조황제/사고 목격자 : 쾅쾅쾅 소리가 굉장히 크게 났고요. 검은색 차량이 2~3m 올라가서 몇 바퀴를 굴러서 떨어지더라고요.]

피해 오토바이는 산산조각 났습니다.

뒤에서 들이받힌 승용차도 뒷좌석이 모습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사고 목격자 : 차가 터질 것처럼 연기가 많이 올라왔었고 안에 타고 있던 사람들 아무도 못 내리고…]

어제(14일) 오후 5시 43분쯤 부산 해운대구 도심에서 발생한 7중 추돌사고입니다.

포르쉐 운전자 45살 A씨를 포함해 7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다리가 부러지는 등 크게 다쳤습니다.

사고 현장입니다.

타이어가 밀린 자국인 스키드마크가 없습니다.

A씨는 충돌 직전까지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도로의 제한 속도는 시속 50㎞입니다. 

사고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에선 160m가량을 불과 3초 만에 지나갔습니다.

경찰은 시속 100km를 훌쩍 넘게 달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씨는 앞서 2차례 추돌 사고도 냈습니다.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는 1차 사고를 낸 뒤 500m가량을 달아났습니다.

이어 중동 지하차도에서 앞서가는 다른 차량을 다시 들이받고 달아나다 7중 추돌 사고를 냈습니다.

(화면제공 : 부산경찰청·부산소방본부·부산해운대구청·보배드림)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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