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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고발건 질문에…추미애 "윤석열 수사 의지 못 봤다"

입력 2020-09-14 20:25 수정 2020-09-1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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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미애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선택적 수사'를 한다는 겁니다. 구체적으로 윤 총장의 장모 사건과 나경원 전 의원과 관련된 사건이 언급됐습니다.

신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한 추미애 장관의 발언은 정청래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서 나왔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의원 : 나경원 전 의원은 10번 넘게 고발됐습니다. 왜 수사 안 하고 있습니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나경원 전 통합당 의원 사건을 지목한 겁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 그런 부분을 사실은 선택적 수사가 아니냐 하는 예로 많은 국민들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는 부분입니다.]

윤 총장의 장모와 부인에 대한 고발 사건도 언급됐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 사문서 위조 사건은 이미 수사돼서 기소가 된 것으로 알고 있고요.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아마도 국민들께서 선택적 정의와 선택적 수사에서 자유롭지 못한 검찰이 상명하복 관계 아래서 이루어지는 것 아니냐는 많은 질타가 있고…]

촛불집회 당시 계엄령 문건 작성을 주도한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에 대해서도 수사 의지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의원 : 제가 말씀드린 세 가지 사건에 대해서 윤석열 총장은 수사의지가 강력한데 장관이 만류하고 있는 건 아니죠?]

[추미애/법무부 장관 : 제가 수사의지를 본 적이 없습니다.]

세 사건은 모두 이성윤 검사장이 이끄는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하고 있습니다.

대검은 별도로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조 전 기무사령관은 미국에 있어 기소중지된 상태고, 나머지 두 사건은 절차에 따라 수사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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