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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0명 중 1명만 '항체'…"집단면역 불가능, 거리두기로 버텨야"

입력 2020-09-14 20:38 수정 2020-09-1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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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기도 모르게 코로나19에 걸렸다 나은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정부가 이런 사람을 실제로 찾긴 했는데, 천4백40명 가운데 한 명이었습니다. 0.07%인데, 면역력이 생긴 사람이 거의 없단 뜻으로 거리두기 같은 생활 방역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배양진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일반 시민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자기도 모르게 코로나19를 앓고 지난 환자를 찾는 겁니다.

이럴 경우 몸에 항체가 생기는데 이런 사람이 서울에서 1명 나왔습니다.

1400대 1 0.07%입니다.

비슷한 검사에서 영국은 5.7%가 나와 비율로는 우리보다 80배 높았고 미국 뉴욕주는 7% 가까이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우리 사회 전반의 코로나19 방역망이 외국보다 잘 작동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유럽이나 미국처럼 광범위하게 지역 감염이 발생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양성률이 높지는 않다…]

하지만 다른 분석도 나옵니다.

항체는 바이러스의 침투를 막아 줍니다.

항체 형성률이 낮다는 건 면역력을 가진 사람이 주변에 많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집단면역이 불가능한 상태로 코로나19 대유행이 또 다시 올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겁니다.

[이재갑/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지켜가면서 우리의 장점인 역학조사, 진단, 조기 치료와 격리를 잘 유지해서 백신이 나올 때까지 잘 버텨야 한다는 걸 의미합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선 8월 이후 일어난 수도권 2차 유행이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질병청은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 검체를 모아 조사를 더 한다는 방침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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