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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3는 잊어라"…20대 차세대 스타들이 달군 US오픈

입력 2020-09-12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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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이후 첫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US오픈은 이제 남녀 단식 결승전만 남겨뒀는데요. 나달, 페더러, 조코비치. 최근 10여 년 동안 우승을 나눠 가진 '빅3'가 빠진 남자부에선 20대 차세대 스타들이 코트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 팀 3:0 메드베데프 | US오픈 준결승 >

38번 공이 오고 간 끝에 코트 빈 곳에 꽂아 넣는 팀.

'미리 보는 결승전'으로 관심을 모은 세계 랭킹 3위와 5위의 승부에선 숨 막히는 랠리가 이어졌습니다.

198cm, 큰 키에서 나오는 힘으로 밀어붙인 메드베데프는 판정에 항의하다 경고를 받은 뒤 흔들렸고, 미끄러져 발목을 삐끗하고도 집중력을 잃지 않은 팀은 대회 결승 티켓을 따냈습니다.

세 번이나 메이저 우승 기회를 놓쳤던 그가 결승에서 만날 상대는 23살 즈베레프.

즈베레프는 부스타에게 두 세트를 먼저 내줬습니다.

하지만 최고 시속 223㎞에 달하는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즈베레프/독일 (세계 7위) : 이보다 행복할 순 없지만…아직 한 걸음 더 남았습니다.]

결승전엔 생애 첫 그랜드슬램 타이틀뿐 아니라 4년 만에 탄생한 새로운 챔피언이란 영광도 걸려있습니다.

[팀/오스트리아 (세계 3위) : 상대가 빅3든, 즈베레프든 중요하지 않아요. 그저 최선을 다할 겁니다.]

'빅3'가 대회를 포기하거나 실격당하면서 4강 무대는 모두 20대인 후배들이 차지했습니다.

코로나 이후 처음 열린 메이저 대회인 만큼 낯선 장면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텅 빈 관중석을 향해 세리머니를 펼치고 몸을 살필 땐 의료진과 선수 모두 비말 차단 안경까지 씁니다.

복식 우승을 확정 지은 두 여자 선수는 심판의 허락을 구한 뒤에야 껴안고 기뻐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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