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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오염수 방류 채비…한국엔 "후쿠시마 수산물 사라"

입력 2020-09-11 20:45 수정 2020-09-1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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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다시 정화해서, 오염 농도를 낮추는 작업을 다음주 시작합니다. 사실상 오염수를 바다에 흘려보내기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간 겁니다. 그런데도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안전하다며, 우리에게 다시 수입을 하라고 계속 요구하고 있습니다.

윤설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발생한 오염수를 외부로 방출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교도통신은 도쿄전력이 현재 보관 중인 오염수 약 120만 톤 가운데 우선 2000톤에 대해 재정화 작업을 시작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알프스라고 불리는 정화 장치에 오염수를 다시 통과 시켜 방사성 물질이 기준치 아래로 떨어지는지 확인하겠다는 겁니다.

오염수 120만 톤 가운데 약 75%는 기술적으로 제거가 불가능한 트리튬 외에도 방사성 물질이 대거 포함돼 있습니다.

도쿄전력은 재처리한 오염수를 바닷물과 섞어 농도를 낮춘 뒤 외부로 방류한다는 계획입니다.

일본 정부는 2022년이면 저장탱크가 다 차기 때문에 그 전에 오염수를 버려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사실상 해양 방류 쪽으로 결론을 내면서 주변 지자체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오이가와 가즈히코/이바라키현 지사 (지난 9일) : 정부의 (어업) 출하 제한이 남아 있는 상태로 아직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우리에겐 끝나지 않은 얘기입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는 다시 쓰려면 수백 년이 걸릴 것이라는 일본 원자력학회 보고서도 나왔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일본 정부는 우리나라 등 주변국엔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고 일본산 수산물이 안전하다는 주장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모테기 도시미쓰 외상은 최근에도 "일본산 식품의 안전성은 과학적 근거가 있다"며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 제한을 없앨 것을 요구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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