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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네티즌, 인종차별 댓글에…필리핀서 '반한' 확산

입력 2020-09-1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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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며칠 사이 필리핀 소셜미디어에선 '한국에 반대한다', '필리핀에 사과하라'는 해시태그가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필리핀의 한 소셜미디어 스타가 일본 욱일기의 역사를 모르고 글을 올렸는데, 거기에다 우리나라 네티즌이 인종 차별적인 댓글을 단 게 화근이었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제 문신 때문에 화가 나셨다면 죄송해요. 한국을 사랑합니다. 용서해주세요"

필리핀의 소셜미디어 스타 벨라 포치가 지난 6일 올린 글입니다.

욱일기 문신을 자신의 팔에 새기고 춤을 추는 영상을 올린 걸 한국 네티즌들이 비판하자 "역사를 몰랐다"며 사과한 겁니다.

포치의 틱톡 팔로워는 1천 7백만 명,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240만 명이 넘습니다.

하지만 일부 한국 네티즌들의 댓글은 상황을 역전시켰습니다.

필리핀인을 가리켜 "작고 가난하며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등 인종차별적 메시지까지 던진 겁니다.

필리핀 네티즌들은 즉각 "한국에 반대한다", "필리핀에 사과하라"는 해시태그를 달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해당 해시태그를 단 글은 어제(9일) 하루 35만 건 이상, 오늘도 20만 건 이상 올라왔습니다.

이에 한국 네티즌들은 "필리핀에 사과한다"는 해시태그를 달았고 양국 간 우호관계를 언급하는 트윗도 나왔습니다.

[필리핀은 한국 전쟁에서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파병한 나라입니다.]

정부도 진화에 나섰습니다.

외교부는 "최근 SNS상 논란이 양국 국민감정과 국가관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화면출처 : 틱톡 'bellapoarch', 트위터·트위터 'Kitsist')
(영상디자인 : 김윤나 / 영상그래픽 : 박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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