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광주 국밥집 관련 23명 확진…곳곳 '게릴라성' 집단감염

입력 2020-09-09 20:31 수정 2020-09-09 20:35

"최근 2주간 '집단감염' 사례 50건 넘어"
'2.5단계' 유지 여부…향후 나흘간 추세가 변수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최근 2주간 '집단감염' 사례 50건 넘어"
'2.5단계' 유지 여부…향후 나흘간 추세가 변수


[앵커]

지금부터는 국내 코로나19 상황 보시겠습니다. 새로 나온 확진자는 156명입니다. 일주일째 100명대입니다. 두 자릿수로 내려갈 수 없게 붙잡는 건 여기저기서 갑자기 터져 나오는 '게릴라성 집단 감염'입니다. 지난 2주 동안만 52건. 8월 초보다는 다섯 배 늘었습니다. 대부분 어디에서 어떻게 감염됐는지 알 수 없고 오늘(9일)도 이런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일단 정부는 지금의 강화된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를 이번 주말까지만 이어갈 분위기입니다. 단, 남은 나흘 동안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야 합니다.

먼저, 오늘 또 새로 확인된 집단 감염을 김선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광주시 말바우 시장에 있는 국밥집입니다.

굳게 닫힌 철문에 자물쇠가 채워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뒤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환자만 23명입니다.

식당 주인과 손님 등 식당에서 직접 감염된 사람 13명을 빼고 나머지 10명은 가족과 지인 등 접촉자입니다.

이른바 'n차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겁니다.

국밥집에서 밥을 먹고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여성이 또 다른 60대 여성과 접촉했고, 추가 감염된 여성과 식사를 함께한 30대 부부와 자녀 등 일가족 3명도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문제는 최초 감염경로가 명확하지 않다는 겁니다.

[박향/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해당 시장이 감염원인 것처럼 오인되는 경향이 있어서 제가 좀 마음이 아픕니다.]

서울 종로구에선 공원을 관리하는 기간제 노동자 8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제 노동자 1명이 양성판정을 받은 뒤 접촉자 20여 명을 추가 검사한 결과 7명이 더해졌습니다.

일부 확진자는 청와대 인근 무궁화동산에서도 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발 확진자도 8명으로 늘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노동자 2100여 명 모두를 자가격리 조치하고 전수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서울 영등포구의 일본 불교 '일련정종'의 포교소 관련 확진자도 16명으로 늘었습니다.

[박유미/서울시 방역통제관 : 창문이 잘 열리지 않는, 환기가 잘되지 않는 구조에서 냉방기를 사용하고 또 하루에 네 차례 법회 등을 진행한 것이 감염이 확산된 원인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최근 2주 동안 확인된 집단감염은 50건이 넘습니다.

지난달 초와 비교하면 6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전체 신규 확진자 숫자는 감소 추세지만,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환자 비율은 아직 20%를 웃돌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 영상그래픽 : 이정신)

관련기사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