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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 사상 첫 화상회의 도입…문 대통령 22일 연설

입력 2020-09-09 18:57 수정 2020-09-09 22:19

5시 정치부회의 #야당 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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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정치부회의 #야당 발제


[앵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를 열고 연이은 태풍에 의한 피해 복구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북한 당국이 함경남도 쪽에 피해 상황을 직접 공개하기도 했는데, 피해가 상당히 큰 것으로 보입니다. 고 반장 발제에서 관련 내용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조선중앙TV :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우리나라의 동해안과 북부내륙의 여러 지역에 심대한 영향을 준 태풍 9호로 인하여 함경남도 검덕 지구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하여 9월 8일 오전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확대회의를 소집하고 국가적인 피해복구 대책을 토의했습니다.]

방금 들으신 대로 북한이 어제(8일) 노동당 중앙군사위 회의를 열고 태풍 피해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회의는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주재했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은 "피해 복구가 급선무"임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조선중앙TV :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께서는 검덕지구를 하루 빨리 복구하는 것은 그곳 인민들과 국가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도 절실하며 동시에 우리 경제의 중요명맥을 살리기 위해서도 반드시 선행하여야 할 급선무라고 하시면서 적어도 10월 10일까지는 새 살림집들의 체모를 갖추고 도로와 철길을 복구하며 연말까지는 모든 피해를 100프로 가실 수 있는 국가적인 비상대책을 취해야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방금 언급된 피해 지역, 바로 함경남도 검덕 지구입니다. 북한의 대표적인 아연 산지입니다. 광산이 많이 몰려있는데요. 그만큼 중요한 곳이다 보니 김정은 위원장의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2009년 검덕 지구를 찾은 바 있고요. 역대 내각 총리들도 종종 검덕 지구 시찰을 한 바 있습니다. 북한 당국이 검덕 지구 피해 규모도 공개했는데요. 마을 침수는 물론 도로 유실도 곳곳에서 일어났습니다.

[조선중앙TV : 2000여 세대의 살림집과 수십 동의 공공건물이 파괴되거나 침수됐으며 45개서의 6만m의 도로가 유실되고 59개 다리가 끊어졌으며 31개서의 3500여m 구간의 철길노반과 2개소의 1130여m의 레일이 유실되는 등 교통이 완전히 마비되는 비상사태에 직면하게 됐으며 검독광업연합기업소 침전지 언재가 파괴되고 수많은 설비들이 유실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미 앞서 여러 차례 소개해드렸지만, 북한도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에 따른 피해가 심각했습니다. 조선중앙TV의 현장 기자들이 각 지역에서 태풍 피해를 직접 전했는데요. 현장 중계 영상에 피해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있었습니다.

[함경북도 김책시 (조선중앙TV) : 함경북도 김책시에서는 태풍 9호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바람 속도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계속 빨라지고 있습니다.]

[강원도 원산시 (조선중앙TV) : 지금 원산시에서는 1시부터 내리던 폭우가 좀 줄어들고 대신 강풍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바다 물결이 현저히 높아지고 해일도 불기 시작했습니다.]

[함경남도 신포시 (조선중앙TV) : 현재 여기 신포 지대는 이렇게 세찬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많은 도로들이 물에 잠겨서 막힌 상태에 있습니다.]

[함경북도 김책시 (조선중앙TV) : 현재 비 내림양은 거의 100m 이상이고 바람은 초당 10m의 속도로 불고 있습니다.]

이렇게 북한 곳곳 피해가 심각해지자, 최근 김정은 위원장이 편지를 써서 "모두 함경도 피해 지역을 돕자"는 공개 요청을 하기도 했는데요. 북한 관영 매체들은 평양의 노동당원들이 함경도 복구를 위해 나섰다는 보도를 잇따라 내놨습니다.

[조선중앙TV : 수도의 거리들에서 시 안의 근로자들이 당의 부름에 한결 같이 화답해 나선 수도 당원 사단 전투원들. 당 중앙의 친위 대오를 열렬히 환송했습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수도 평양의 전체 당원 동지들에게, 라고 우리 당원들을 불러주실 때 저는 이 세상 모든 믿음을 다 받은 거 같았습니다. 최정예 수도 당원 사단들의 충천한 기세가 차고 넘치는 역들은 뜨거운 환송 분위기에 휩싸여 있었습니다.]

북한 매체들이 평양 노동당원들의 피해 복구 지원 모습을 연이어 강조하고 나선 건 그만큼 함경도의 피해 상황이 심각하다는 의미인 것으로 보입니다. 동시에 김정은 위원장의 말 한 마디에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김 위원장의 지도력을 과시하려는 의미도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번에는 유엔 관련 이야기 좀 잠깐 해봅니다. 유엔총회가 사상 처음으로 화상 온라인 회의로 열리게 됐습니다. 매년 세계 각국 정상들과 고위 외교관들이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 모여 열었던 총회를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온라인으로 대신 하는 겁니다. 유엔본부가 미국에 있기에 올해 직접 총회에 참석해 연설하는 정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유일할 가능성이 큽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연설에서 미국의 힘을 강조하며 중국과 이란 때리기에 집중했습니다. 북한을 향해선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고 했었죠.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지난해 9월 24일) : 북한은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고 김정은 위원장에게 말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를 실현하려면 북한은 반드시 비핵화를 해야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번 총회 연설에 나섭니다. 온라인 화상 연결로 연설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나온 순서로는 22일 일반토의 첫 날 9번째 순서로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해 직접 유엔총회에 참석해 연설을 했는데요. 한반도의 평화와 세계 평화를 강조했습니다.

[제74차 유엔총회 기조연설 (지난해 9월 24일) : 한반도 평화는 여전히 지속되는 과제이며 세계평화와 한반도 평화는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합의와 법으로 뒷받침되는 평화가 진짜 평화이며 신뢰를 바탕으로 이룬 평화라야 항구적일 수 있습니다.]

올해 유엔총회에선 각국 정상들이 어떤 연설을 내놓을지 한 번 지켜보죠. 그리고 반가운 소식 하나 전합니다. 방탄소년단 BTS의 다이너마이트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빌보드 핫100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신곡 다이너마이트의 미국 내 인기가 그만큼 엄청나다는 겁니다. 발매 첫 주에 핫100 1위로 진입해서 2주 연속 정상을 유지한 곡은 빌보드 역사상 20곡뿐입니다. 2주 연속 1위에 소식이 전해지자, BTS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방탄소년단') : 와아아아아!!!! 2주 연속 1위!!!!! 와아아아아!!!!]

미국 팝스타 저스틴 비버도 "2020년은 BTS에게 엄청난 해가 되고 있다"면서 축하 인사를 건넸습니다. 미국 현지 BTS의 팬들도 기뻐했습니다.

[다이너마이트는 제가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완전 멋져요~ 잘 해냈어요]
[넘버 원! 굉장히 열광적이에요. 이번 노래도 굉장한 영감을 줘요. I love BTS]

BTS뿐만 아니라 블랙핑크의 노래 아이스크림도 핫100 13위에 올랐다는 소식이 들어왔는데요. 이 소식은 들어가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오늘 발제는 이렇게 정리합니다. < BTS '다이너마이트' 빌보드 핫100 2주 연속 정상 >

(화면제공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 화면출처 : 유튜브 'BLACKP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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