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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화웨이 추가 제재…삼성·SK도 반도체 공급 중단될 듯

입력 2020-09-09 08:14 수정 2020-09-0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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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가 지난달에 중국 통신업체 화웨이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했었고요. 그게 오는 15일에 발효가 됩니다. 국내 반도체 기업들도 영향을 받게 됐는데요. 화웨이에 반도체 공급을 할 수 없어섭니다. 미국 의 이 제재가 우리 기업들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여러 분석이 나옵니다.

박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미국은 "미국 기술이나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반도체는 사전 승인 없이 화웨이에 공급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나는 몇몇 국가들에게 미국이 화웨이에 대해 생각하는 걸 전했습니다. 화웨이 제품을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우린 화웨이와 기술을 나눌 수는 없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화웨이가 미국 기술을 획득하는 능력을 더욱 제한함으로써, 화웨이와 억압적인 중국 공산당에 직접적인 타격을 날렸다'는 글을 트위터에 게시했습니다.

제제안은 오는 15일부터 발효됩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더이상 화웨이에 반도체를 공급하는 게 불가능해졌습니다.

미국 기술이나 장비,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않고 반도체 제품을 생산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매출 타격도 불가피해졌습니다.

지난해 삼성전자 매출액에서 화웨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3.2%로 약 7조 3700억 원에 달하고, SK하이닉스는 화웨이 관련 매출액이 전체의 10%가 넘는 약 3조 원이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국내 기업들에게 기회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 추격을 받는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점유율 격차를 벌일 수 있습니다.

또한 화웨이가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5G 시장에서도 삼성전자가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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