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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들 "패싱 당했다"…서명식 막고 최대집 해명 요청

입력 2020-09-04 20:12 수정 2020-09-0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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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오늘(4일) 정부와 대한의사협회의 합의안 서명식은 예정보다 4시간 가까이 늦어졌습니다. 젊은 의사들의 동의도 없이 합의 문구를 바꿨다고 전공의들이 의협 회장을 막아섰기 때문입니다.

최승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오늘 아침 박지현 전공의협의회 회장의 SNS입니다.

자고 일어났더니 회장인 자신이 논의과정에서 빠졌고 자신이 빠진 채 합의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합니다.

최대집 의사협회장을 향한 말입니다.

이어 다른 전공의들에게 '합의가 젊은의사들에게 알려지지 않고 진행됐다'고 알립니다.

오전 11시 서울 퇴계로에서 예정됐던 의협과 복지부 서명식은 오후 1시로, 또 오후 2시 40분으로 미뤄졌습니다.

전공의들 수십 명이 피켓을 들고 나타나 최대집 의협 회장을 가로막으면서입니다.

[한마디 논의도 없이! 반대합니다!]

결국 서명식 장소는 정부서울청사로 바뀌었고 최대집 회장과 박능후 장관은 처음 예정 시간보다 약 4시간 늦은 오후 2시 50분 합의문에 서명했습니다.

곧바로 전공의 측도 움직였습니다.

SNS 실시간 방송으로 합의의 절차적 문제를 꼬집었습니다.

[박지현/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 정부와는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아예 협상 테이블조차 만들어지지 않았고, 이를 증명할 근거도 있습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홈페이지에 합의의 부당함을 알리는 입장문을 내고 최대집 회장과 협상 실무단에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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