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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이선' 세력 키우며 북상…7일 한반도 중앙 관통

입력 2020-09-04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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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 10호 태풍 '하이선'이 당초 예상보다 조금 느린 속도로 한반도를 향해 계속해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이 시각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1000㎞부근 해상을 시속 14㎞의 속도로 지나고 있습니다. 하이선은 오늘(4일) 오후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하겠습니다. 특히 모레 일요일 밤 일본 규슈 서쪽 해상을 지날 때는 중심 최대 풍속이 초속 53m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이선은 다음 주 월요일 오전 9시쯤 제주도에 가장 가깝게 접근하겠습니다. 이후 오후 1시쯤 경남 통영 인근에 상륙한 뒤 한반도 중앙을 관통하겠습니다. 한반도를 남에서 북으로 가로지르는 데다 인구가 많은 수도권 도심 가까이를 지날 것으로 예상돼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보도에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점점 더 세력을 키우며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에서 시속 14km의 느린 속도로 서북서진중입니다.

중심 부근에 초속 43m의 바람이 부는 강한 등급의 태풍인데 오늘 오후 매우 강한 등급으로 발달하겠습니다.

하이선의 이동속도는 예상보다 조금씩 느려지고 있습니다.

한반도 남쪽에 자리 잡은 고기압이 태풍의 북상 속도를 조금씩 늦추고 있습니다.

당초 다음주 월요일 새벽 제주를 가장 가깝게 통과할 것으로 보였지만, 월요일 오전 9시쯤 제주 서귀포 동쪽 해상을 지나겠습니다.

그리고 오후 1시쯤 경남 통영 인근에 상륙하겠습니다.

이후 경상도와 충북, 강원도를 지나며 한반도를 관통하겠습니다.

하이선이 서울과 가장 가까워지는 시점은 월요일 저녁 8시, 거리는 80㎞로 예상됩니다.

동쪽에 치우쳤던 마이삭과 달리 한반도 중앙을 통과할 것으로 보여 피해 면적이 더 커지겠습니다.

더욱이 하이선은 마이삭보다 더 강한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 태풍 모두 세력이 '매우 강'까지 올라가는 건데, 마이삭은 가장 강할 때, 중심기압이 935hPa, 최대풍속 초속 49m이고 하이선은 내일 중심기압 920hPa, 최대풍속 초속 53m까지 발달할 걸로 예상됩니다.

시속으로 환산하면 190km에 이릅니다.

10호 태풍 하이선이 다가오면서 일요일부터 제주 남쪽 먼바다에는 최대 10m의 높은 파도가 일겠습니다.

남해안과 제주도에선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을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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