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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 수영장 파티 이어 '맥주축제'…10만 명 몰려

입력 2020-08-24 20:57 수정 2020-08-2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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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억하시겠지만, 코로나19 발원지는 중국 우한입니다. 그런데 우한에서는 맥주 축제가 열렸다고 합니다. 마스크를 벗고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중국 안에서도 너무 성급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베이징 박성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한시 맥주 축제 현장입니다.

마스크를 벗고 공연을 관람하는 사람들, 어깨를 부대끼며 맥주를 마시는 시민들이 적지 않습니다.

지난 5월까지 4만 명 이상 코로나19에 감염됐던 도시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일주일동안 10만 명 넘는 관광객이 현장을 찾았습니다.

[옌모 씨/산시성 관광객 : 우한이 모든 상업 분야에서 전처럼 회복한 것 같습니다. 정말 좋습니다.]

우한에선 지난 5월 이후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류칭궈/우한시 우창구 과장 : 이런 맥주축제를 통해 경제를 회복하고 시민들이 다시 활력을 되찾게 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중국 내부에서조차 성급하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왕모 씨/베이징 시민 : 여전히 위험하죠. 정부가 어떻게 전부 관리하나요. 저라면 당연히 안 갈 겁니다.]

[등모 씨/베이징 아동병원 감염내과 의사 : 의사 입장에서 볼 때 특히 이런 대규모 행사는 최대한 열지 말아야 합니다. 서서히 풀어나가야 안전합니다.]

우한시는 지난 15일에도 수영장에서 대규모 파티를 벌여 세계보건기구의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베이징 역시 코로나19 통제에 자신이 붙었는지 지난 22일부터 국제영화제를 시작했습니다.

역시 시기상조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New China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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