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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교회까지 다닌 '전광훈 신도들'…n차 감염 확산

입력 2020-08-24 20:32 수정 2020-08-2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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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랑제일교회에서 시작된 감염은 지역 사회로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확진된 교인들이 다른 교회에서 기도원 같은 데를 다니면서 감염이 계속 나오는 겁니다. 전북 군산에선 사랑교회발 감염으로 일가족이 확진되기도 했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확진자는 오늘만 34명이 추가됐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875명으로 늘었습니다.

걱정스러운 건, 확진된 교인들이 다른 교회 등을 다녀가면서 추가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는 겁니다.

교인들이 다녀간 서울 노원구의 안디옥 교회와 경기도 청평 창대교회 등 교회 5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습니다.

충남 계룡시의 도곡산 기도원 등 2곳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교인이 다녀간 21군데에서 115명이 추가 감염됐습니다.

전북 군산에선 당구장에서 사랑제일교회발 N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운영자인 40대 남성이 어제 오전 확진된데 이어 아내와 딸도 잇따라 확진자가 됐습니다.

A씨는 지난 16일과 17일 당구장에서 확진자와 접촉했습니다.

그런데 이 확진자는 사랑제일교회 교인을 만나 감염된 부인과 접촉해 감염됐습니다.

사랑제일교회발 감염이 여러 사람을 거쳐 평범한 가정을 통째 감염 시킨 겁니다.

[강임준/군산시장 : 사랑제일교회 관련 말하자면 4차 감염이라고 저희들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사랑제일교회발 감염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n차 감염이 우려되는 186개 장소를 더 찾아 역학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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