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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인데 자꾸 검사받으라 해"…전광훈, 확진 하루 전 자신만만

입력 2020-08-18 16:46 수정 2020-08-1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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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너알아TV' 캡쳐][출처-유튜브 '너알아TV' 캡쳐]
전광훈 목사가 앉아 있습니다.
  
유튜브에서 온라인 예배를 하는 겁니다.

전 목사는 이날 "(광화문) 집회 연설 못 하게 하려고"라며 "(코로나19에) 감염된 적도 없고 2주 동안 열 체크 했는데 36도"라고 말합니다.

어제(1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받기 하루 전 모습입니다.

앞서 정부와 서울시는 전 목사가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대규모 집회에 참석했다며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전 목사는 열을 재보겠다며 직접 체온계를 꺼냅니다.

잠시 말없이 보더니 "기계가 잘 안 되나요"라고 말하고 다시 잽니다.

그러고는 "전 정상이에요 정상"이라고도 합니다.

체온계에 찍힌 수치를 화면에 보여주진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별 방법으로 나를 통제하려고 한다. 2주간 자가격리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출처-유튜브 '너알아TV' 캡쳐][출처-유튜브 '너알아TV' 캡쳐]
최근 사랑제일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는 것에 대해서도 말했습니다.

전 목사는 "바이러스 발생하고 1년 동안 우리 교회는 매주 몇만 명이 모여서 집회했는데도 단 한 번도 걸린 적이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지난주에 갑자기 물폭탄처럼 한방에 130명이 감염됐다고 한다"면서 "지금 우리가 분석하고 있는데 (원인을) 반드시 잡아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검사받으러 가면 절반 가까이는 증상이 없는데 그냥 양성이라고 병원에 때려 넣고 있다"면서 "숫자를 조작한다고 보고, 이것도 소송 대상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나도 다음 주에 병원에 가볼 생각이다. 구청에서 검사받아달라고 애원한다"면서 "난 건강하고 괜찮지만 한 번 따라줄까 한다"고 말했습니다.

예배 마지막에는 증상이 있으면 보건소나 병원에 가라고도 합니다.

전 목사는 "보건소 지시에 따라서 철저하게 자가격리를 하고, 억울한 점이 있어도 바이러스는 이렇게 끝내는 것이라는 걸 시범으로 보여주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오늘(18일) 오후 방역당국 발표에 따르면 현재까지 사랑제일교회 누적 확진자는 457명입니다.

집단감염 규모로 보면 5천241명을 기록했던 신천지 대구교회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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