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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된 사랑제일교회…모르고 찾아온 일부 신도 '항의'

입력 2020-08-16 19:14 수정 2020-08-1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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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사랑제일교회는 지난 13일부터 완전 폐쇄돼 출입이 전면 금지됐죠. 교회 앞에 저희 취재진이 나가 있습니다. 바로 연결해보죠.

강현석 기자, 바로 뒤에 있는 건물이 바로 교회인 것 같은데,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로 들어오는 길목은 크게 세 곳이 있는데요.

저는 세 곳의 길목 중 한 곳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현재 교회는 출입이 완전히 금지됐습니다.

지난 13일부터 폐쇄명령과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기 때문인데요.

구청은 세 길목마다 2~3명씩, 48명의 인원을 교대로 투입해 혹시라도 교회를 찾는 사람들을 돌려보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강 기자 뒤로 보이는 사람들이 그런 걸 하는 분들인가 보죠. 오늘 그런데 예배는 당연히 열리지 않았겠죠? 혹시 오늘 교회를 찾은 사람이 있었습니까?

[기자]

대여섯 명의 사람들이 오늘 교회를 찾았습니다.

대부분 고령이라 미처 교회를 폐쇄된 줄 모르고 지방에서 올라온 분들이 좀 있었는데요.

몇몇 신도들은 폐쇄 조치에 항의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오후에는 또 교회 신도 명부를 받기 위해 서울시 관계자 그리고 교회 관계자가 교회를 찾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일부 보수단체와 유튜버 등이 교회 길목에서 언론의 접근을 막기도 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몇 차례 언성이 높아지고 몸싸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럼 지금 교회 안에는 사람은 없는 겁니까?

[기자]

폐쇄명령 때문에 현재 교회 안에는 사람이 없습니다.

다만 교회 주차장 등을 관리하는 관리자 4~5명 정도가 교회 건물과 통제선 사이를 오가고 있습니다.

이 장위동에 있는 이 교회는 장위 10구역 재개발구역 한복판에 있는데요.

교회가 재개발 조합 간의 명도 소송에서는 졌지만 현재 강제집행을 거부하는 상태입니다.

교회 주변에 머무는 관리자들도 혹시 있을 강제집행에 대비해서 현재 교회 주변에 머무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강현석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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