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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 전 공개 증언…'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문화제

입력 2020-08-14 20:53 수정 2020-08-1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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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입니다. 29년 전 오늘 고 김학순 할머니는 처음으로 위안부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했는데요. 이날을 기리기 위해 지금 청계천에선 문화제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바로 현장 가보죠.

김태형 기자 현장 행사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금 문화제가 열리고 있는 서울 청계천 일대엔 약 100명의 시민들이 모여 있습니다.

오늘 중부지방에 비가 예보됐고,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까지 겹치면서 당초 예상보다는 적은 인원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이용수 할머니 등 다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현재는 그녀들의 말하기, 우리는 기억한다라는 주제로 합창, 한국무용 등 다양한 공연들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보내는 시민들의 손글씨 인증 영상도 이미 무대에서 나왔습니다.

[앵커]

그에 앞서 오늘 오전에 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공식 기념식이 또 있었잖아요. 거기에 이용수 할머니가 좀 참석을 해서 수요시위 관련해서 언급을 좀 했다고 하던데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기자]

이용수 할머니는 오늘 충남 망향의 동산에서 열린 공식 기념식에서 수요집회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혼자 기념식에 참석해 너무 서럽다며 수요집회의 시위 형식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한 기념사에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괜찮다고 할 때까지 해법을 찾겠다고 말했습니다.

1시간 반으로 예정된 행사도 이제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행사 참가자들도 함께 끈을 묶고 뫼비우스의 띠를 그리며 도는 등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이제 행사를 곧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청계천에서 김태형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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