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가 잠시 주춤하면서 어제(13일)저녁 잠수교의 차량 통행이 재개된데 이어 오늘 오전부터 보행자 통행도 가능해졌습니다. 다만 오늘 저녁부터 서울 및 중부지방에 집중 호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안심할 단계는 아닌 거 같습니다. 잠수교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서연 기자, 현재 잠수교 상황은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지난 2일부터 통제됐던 잠수교는 어제 오전부터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오늘 오전 10시쯤 청소 작업을 마치면서 지금은 보행자 통행도 가능한 상황입니다.
한강을 중심으로 양쪽의 시민공원 10곳은 시민들에게 대부분 개방했고요.
제 뒤로 보이는 반포 한강공원의 경우엔 아직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중입니다.
[앵커]
오늘 저녁부터 다시 강한 비 예보가 있다고 하죠?
[기자]
네, 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내일 낮까지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북부에 최대 300mm의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비는 일요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많은 비로 인해 팔당댐의 방류량이 늘어나면 한강의 수위도 다시 높아질 걸로 보입니다.
잠수교 역시 다시 통제가 제한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앵커]
올해 장마, 집중 호우에 대한 예측이 계속 틀렸잖아요. 이번 주말에 내리는 비가 마지막 장마의 끝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기자]
일단 이번 주말까지 집중 호우가 이어지면 역대 최장, 54일간의 이번 장마가 끝날 걸로 기상청이 예보했습니다.
비가 그친 후엔 중부지방에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걸로 보입니다.
남부지역은 오늘도 낮 기온이 경북 35도, 제주 33도 이상까지 오르는 등 폭염이 계속됩니다.